시체 6구나 나온 집주인이 하는 말이…“우리집에 와서 스스로 죽었다니까” [씨네프레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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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핸섬가이즈’는 지방 소외 문제를 공포영화의 소재로 접목하여, 중년 남성이 겪는 편견과 어려움을 그린 코믹 호러물이다.

작품 속 주인공들은 시골에서 살기 시작하면서 악령에 얽힌 사건과 함께 주변으로부터 의심받는 상황에 처하게 되며, 이는 지방민에 대한 사회적 편견을 은유적으로 드러낸다.

영화는 관객에게 공포의 본질과 그 원인을 되묻고, 다수의 시선에서 소수가 겪는 혐오를 재조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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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프레소-156] 영화 ‘핸섬가이즈’

*주의: 영화의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공포영화에서 귀신과 악령은 보통 그 사회에서 가장 소외당하는 존재인 경우가 많다. 일례로 과거 한국 공포물에서는 여자와 아이 귀신이 많이 등장했다. 여성과 아동이 살기에 팍팍한 사회라는 점에 공감대가 있었던 것이다. 누군가가 영혼이 돼서까지 한을 품고 나타난다는 설정에 여자와 아이만큼 설득력을 부여할 존재가 없었던 것이다.

강재필(이성민)과 박상구(이희준)는 한적한 전원생활을 꿈꾸며 시골의 주택을 매입하지만, 이후 각종 편견과 맞서 싸우느라 내면의 평온을 찾지 못한다. [NEW]

강재필(이성민)과 박상구(이희준)는 한적한 전원생활을 꿈꾸며 시골의 주택을 매입하지만, 이후 각종 편견과 맞서 싸우느라 내면의 평온을 찾지 못한다. [NEW]

코믹호러물 핸섬가이즈(2024)는 ‘지방’에서 공포를 찾는다. 2020년대 한국에서 점점 소외되고 있는 지역은 지방이고, 소외되는 존재는 지방민임에 착안한 것이다. 계속해서 관객을 웃기려 시도하는 이 작품이 공포영화로서 정체성도 유지할 수 있는 이유는 여기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국인 마음 한편에 있는 지방 소외 현상에 대한 불편감을 건드리는 데 성공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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