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견제 나선 이시바 27~30일 베트남·필리핀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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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는 27일부터 30일까지 베트남과 필리핀을 방문하여 아세안 국가와의 동맹 강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특히 필리핀과는 군사정보포괄보호협정(GSOMIA) 체결과 해상보안 기관 간 합동훈련 실시를 논의하며, 중국의 해양 진출에 맞서기 위한 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이번 방문은 일본과 필리핀이 '준동맹'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려는 의도를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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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사진)가 다음주 동남아시아 2개국을 방문한다. 도널드 트럼프 등장 이후 미국에 대한 불신이 확산되는 가운데 아세안(ASEAN) 국가 중심으로 동맹군을 확산한다는 전략이 깔려 있다. 특히 해양 진출을 강화하는 중국을 염두에 둔 행보이기도 하다.

23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과 요미우리신문 등은 복수의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이시바 총리가 27~30일 베트남과 필리핀을 찾는다고 보도했다.

이시바 총리는 필리핀 방문에서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대통령과 만나 자위대와 필리핀군 간 협력 강화를 논의한다. 이는 패권주의적인 움직임을 보이는 중국을 의식한 조치로 해석된다. 일본은 미국을 포함해 3개국 협력도 꾸준히 증진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 방문에서 일본은 필리핀 정부와 안전보장에 관한 기밀 정보를 교환할 수 있는 군사정보포괄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체결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양국은 지난 2월 열린 국방장관 회담에서 지소미아 체결을 위한 협상 준비를 논의하기도 했다. 필리핀은 미국과는 지난해 11월 지소미아를 체결한 바 있다.

일본과 필리핀은 이번 정상회담에서 해상보안 기관 간 합동훈련 실시에도 합의할 전망이다. 또 상호 군수지원 협정(ACSA)인 물품·역무 상호제공 협정을 위한 교섭 착수 논의도 벌일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이시바 총리는 일본 측이 필리핀에 제공한 연안 감시 레이더 시스템 등을 시찰하며 양국이 '준동맹' 관계에 있음을 외부에 보여줄 계획이다. 또 태평양전쟁 이후 국적이 없어진 필리핀 잔류 일본인 2세를 만나 일본 국적 취득도 지원할 방침이다.

[도쿄 이승훈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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