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가을 여왕’ 김수지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S-OIL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에서 시즌 첫 우승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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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수지(사진=KLPGT 제공) |
김수지는 30일 제주시의 엘리시안 제주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1개를 묶어 6언더파 66타를 적어냈다.
공동 2위에 오른 김수지는 단독 선두 최가빈(7언더파 65타)을 1타 차로 추격하고 있다.
오랜 무명 기간 끝에 2021년 9월 KG·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에서 첫 우승을 차지한 김수지는 그해 10월 메이저 하이트진로 챔피언십까지 제패하며 정상급 선수로 발돋움했다.
2022년 9월 OK금융그룹 박세리 인비테이셔널과 10월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에서 2주 연속 정상에 오르고 2024년 10월 다시 메이저 대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을 제패하는 등 통산 6승 중 5승을 가을에 거둬 ‘가을 여왕’이라는 별명이 붙었다.
올해는 ‘가을 여왕’이 주춤했다.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4년 동안 매해 1승 이상을 거뒀던 김수지는 올해 앞서 출전한 23개 대회에서 ‘톱10’에 8번 올랐지만 우승이 없었다. 2021년 7위, 2022년 2위, 2023년 4위, 2024년 5위로 최근 4년간 줄곧 ‘톱10’을 유지했던 상금 랭킹도 올해는 26위(3억 7757만원)로 뚝 떨어져 있다.
왼쪽 옆구리 통증 때문이다. 김수지는 “이런 경우는 처음인데 연습하다가 왼쪽 옆구리 쪽에 담과 비슷하게 통증이 왔는데 오래 갔다. 처음에는 통증 때문에 병원에 가서 전체적으로 검사를 해봤는데 크게 이상은 없고 근육이 긴장한 것 같다고 했다”며 “시간이 지나도 낫지 않아 조급했는데 지금은 90% 정도 회복했다고 느낀다”고 밝혔다.
올해 우승이 없는 것에 대해서는 “잘 될 때도 있고 잘 안 될 때도 있는데, 대신 올해는 많은 걸 배웠다. 몸 관리, 컨디션 관리를 잘해야겠다는 교훈을 얻었다”고 답했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연장전 끝 준우승을 하는 등 엘리시안 제주에서 강한 김수지는 “이 코스를 잘 알아서 익숙하고 편하다. 좋은 결과가 있을 거라 믿는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그는 “코스와 궁합이 잘 맞기 때문에 남은 라운드는 즐기면서 플레이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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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가빈(사진=KLPGT 제공) |
2022년 KLPGA 투어에 데뷔해 올해로 4년 차인 최가빈은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잡아내며 7언더파 65타로 단독 선두에 올랐다.
최가빈은 “지난주 샷이 좋지 않아 마음을 내려놓고 차분하게 경기했더니 좋은 스코어를 냈다. 스윙이 빨라지는 경우가 있어서 항상 여유를 갖고 스윙하려는 것에 집중했다”며 “또 샷이 아무리 좋아도 퍼트로 마무리를 잘해야 좋은 성적이 나오는데 오늘 퍼트도 특히 잘 됐다”고 자평했다.
지난달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에서 시즌 첫 우승을 차지한 이다연도 5타를 줄여 한지원, 문정민, 이지현, 장수연과 함께 공동 3위에 올랐다. 특히 한지원은 이번 대회에서 내년 시드 확보에 도전하고 있다. 현재 상금 랭킹 76위인 한지원은 최대 4명의 선수들과 공동 3위로 대회를 마치면 상금 랭킹 60위로 껑충 뛰어올라 내년 시즌 시드를 따낼 수 있다. KLPGA 투어는 한 시즌 상금 랭킹 60위까지 선수들에게 내년 시즌 시드를 준다. 이번 대회가 마지노선이다. 한지원은 지난해에도 이 대회를 공동 44위로 마무리하면서 상금 랭킹 60위를 지키고 올해 정규투어에서 뛰었다.
올 시즌 2승을 기록 중인 ‘슈퍼 루키’ 김민솔과 신인상 랭킹 1위 서교림, 고지원, 박보겸, 안송이, 임진영이 4언더파 68타로 공동 8위에 이름을 올렸다.
대상·평균 타수 1위 유현조는 공동 14위(3언더파 69타)로 1라운드를 출발했고 상금 1위와 3승으로 다승 공동 1위에 올라 있는 홍정민은 2언더파 70타 공동 24위를 기록했다.
2014·2015년 우승자로 10년 만에 이 대회에 출전한 전인지는 1언더파 71타를 쳐 공동 36위에 자리했다. 지난주 광남일보·해피니스 오픈에서 중국 국적 선수로는 처음 우승을 차지한 리슈잉은 2오버파 74타로 공동 66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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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지원(사진=KLPGT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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