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슬리 문화 재단은 한국 신진 작가들의 우수성을 조명하고 ‘한국예술종합학교’ 졸업생들을 지원하기 위한 ‘한국 시슬리 젊은 작가상’(Sisley for Young Creation Award Korea)를 출범시켰다.
심사위원단은 시슬리 글로벌 부회장인 크리스틴 도르나노와 시슬리 코리아 사장 홍병의, 한국예술종합학교 미술원 조형예술과 교수 임민욱, 미술 이론 및 큐레이터 니콜라스 부리오, 삼성 문화재단 및 리움 호암 미술관 전시 기획실장 곽준용, 국제 갤러리 이사 윤혜정, 아트 오앤오 대표 노재명, 두산 매거진 부회장 박혜원, 퍼블릭 아트 편집장 정일주, 손스마켓메이커즈 대표 손란을 포함한 10인으로 구성됐다. 심사위원단은 지난 20일 최종 심사를 거쳐 곽소진 작가(비디오 영상 아트)를 올해의 수상자로 선정했다.
곽소진 작가는 93년생으로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 영화과를 졸업한 후, 동 대학원 미술원의 인터미디어과에서 석사 과정을 졸업했다. 2020년부터는 구체적인 현장 리서치와 수행적 촬영을 기반으로 한 비디오 작업과, 오브제를 활용한 퍼포먼스를 오가며 작업 중이다. 2023년부터는 한국과 일본의 작가, 큐레이터와 함께 마당극 프로젝트를 결성하여 교토 시 히가시쿠조 마당에서 마당극이 전유된 방식과 디아스포라 공동체의 역사를 공유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시슬리 측은 “한국의 역량 있는 작가를 지속적으로 발굴 지원하며, 더 나아가 프랑스는 물론 글로벌 한국 작가들을 알리는 문화 교류 역할에 힘을 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최용석 동아닷컴 기자 duck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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