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범경기가 이정도라면 또 사상최대 관중일텐데”...신한은행, 프로야구 적금 중단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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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은 올해부터 프로야구 적금 상품 판매를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이 상품은 야구팬들이 응원하는 구단과 연계된 우대금리를 제공해 왔지만, 소비자들은 대체 상품의 부재를 아쉬워하고 있다.

신한은행은 대신 '쏠야구'와 같은 야구 관련 콘텐츠를 강화하여 고객들에게 더 많은 즐길 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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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경기도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KBO리그 프로야구 시범경기 LG 트윈스와 kt 위즈의 경기를 찾은 관중이 경기를 관람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9일 경기도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KBO리그 프로야구 시범경기 LG 트윈스와 kt 위즈의 경기를 찾은 관중이 경기를 관람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시범경기 최다 관중 기록을 경신하며 프로야구 인기가 연일 뜨거운 가운데 신한은행의 인기 금융상품 중 하나였던 프로야구 적금이 올해부터 판매가 중단된다. 신한은행은 대신 야구 콘텐츠를 더 강화한다.신한은행은 현재 KBO리그 공식 후원사로서. 프로야구 리그 공식 명칭도 ‘2025 신한 SOL Bank KBO 리그’이다.

15일 신한은행에 따르면 은행은 올해부터 프로야구 적금을 출시하지 않는 것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프로야구 적금은 야구팬들의 응원하는 재미를 위해 응원 구단 성적과 우대금리 혜택을 결합한 상품이다. KBO리그 여러 구단 중 응원하는 구단을 선택해 해당 구단의 최종 성적에 따라 우대금리가 적용됐었다.

지난달 출시된 상품의 경우 월 50만원 이하로 납입 가능한 적금으로 우대 이자율을 적용해 최고 연 4.2%의 금리 혜택을 받을 수 있었다. 응원팀이 한국시리즈를 우승할 경우 1.0%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줬으며, 쏠야구 콘텐츠에 참여할 경우 0.5%포인트 우대금리도 부여했다.

소비자들은 프로야구가 역대급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대표 금융상품이 사라져서 아쉽다는 반응이 나온다. 실제 9일 KBO 시범 경기에는 7만1288명이 입장해 시범경기 하루 역대 최다 관중 기록을 경신하면서 인기몰이중이기 때문이다. 이럴때 좋아하는 팀도 응원하면서 금융상품도 가입하는 재미가 있기 때문이다.

신한은행은 대신 기존에 운영하던 야구 관련 콘텐츠인 ‘쏠야구’를 강화한다. 이 콘텐츠는 응원하는 구단이 승리할 때 마이신한포인트를 주고, 응원 구단 승리 다음날 적금 추가 납입 시에도 포인트를 줬다. 또한 매일 야구 관련 퀴즈를 운영해 정답을 맞힐 경우 포인트를 증정했다. 예를 들어 야구 용어를 설명하면 이에 대한 단어를 선택하는 방식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쏠야구와 관련된 콘텐츠 보다 늘릴 계획”이라며 “적금 운영이 중단돼도 고객들이 야구를 보면서 즐길 거리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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