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련 딛고 돌아온 이소영…375일 만의 복귀전서 ‘리시빙 아포짓’으로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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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사이드 히터에서 ‘리시빙 아포짓’으로 변신한 IBK기업은행 이소영이 리시브를 하고 있다. KOVO 제공 몸값을 낮추고 역할도 바꿨다. ‘백의종군’한 이소영(32·IBK기업은행)이 개막전 승리에 힘을 보탰다.IBK기업은행은 3일 경기 화성종합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2026~2027 V리그 여자부 1라운드 안방경기에서 현대건설에 3-0 완승을 거뒀다. 지난해 10월 24일 페퍼저축은행(현 SOOP)전 이후 375일 만에 코트로 돌아온 이소영은 리베로 임명옥(54.5%)보다 높은 리시브 효율 70.0%로 경기를 마쳤다.마나베 마사요시 IBK기업은행 감독은 이날 이소영을 주포지션 아웃사이드 히터(레프트)가 아니라 오퍼짓 스파이커(라이트)로 기용했다. 오퍼짓 스파이커는 리시브에는 가담하지 않고 공격에 집중하는 포지션이다. 하지만 마나베 감독은 이날 이소영에게 리시브도 맡겼다. 이른바 ‘리시빙 아포짓’으로 기용한 것. IBK기업은행 ‘주포’ 빅토리아가 아웃사이드 히터 포지션을 선호하기 때문에 이소영도 함께 코트에 나서려면 이런 ‘변칙 라인업’이 필요하다. 이소영은 이날 3득점과 함께 리시브와 수비로 승리에 기여했다. 여자 배구를 대표하는 공격수였던 이소영은 2024년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어 3년 총액 21억 원에 정관장에서 IBK기업은행으로 이적했다. 그러나 이적 후 어깨 통증에 시달리다 지난해 10월 수술대에 올랐다. 이소영은 “팀에 부담을 주고 싶지 않다”며 계약 해지를 요청했다. 10억 원이 넘는 돈을 포기한 이소연은 수술과 재활을 거쳐 올해 6월 IBK기업은행과 1년 총액 1억5000만 원에 재계약했다.이소영은 “오랜만에 코트에서 뛰었는데 선수들과 호흡을 잘 맞춰 승리해 기쁘다”면서 “(몸 상태는) 아직 왔다 갔다 한다. 공에 힘이 실릴 때도 있고 아닐 때도 있다. 100%가 되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종호 기자 hjh@donga.com©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좋아요 0개 슬퍼요 0개 화나요 0개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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