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강제 및 저PBR 공표 눈앞...약발 먹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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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저PBR 기업 76곳 중 밸류업 공시 12곳에 그쳐내년 초 승강제 추진…세그먼트별 지수·ETF 도입 구상일본 시장 재편 후 상위 시장에 시총·외국인 자금 집중전문가들 “연기금 편입 등 실질적인 자금 유입 장치 필요” 등록 2026-10-21 오후 7:45:13 수정 2026-10-21 오후 7:59:26 가 가 [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정부가 추진 중인 코스닥 시장 활성화를 위해 승강제와 주가순자산비율(PBR) 기업 공표가 시행을 앞두고 있다. 우량기업을 선별하고 저평가 기업의 가치 제고를 유도하겠다는 취지지만, 투자심리 개선과 자금 유입으로 이어지려면 기관투자자의 참여를 끌어낼 장치도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데일리 김일환 기자]2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거래소는 오는 11월 2일, 업종별 PBR 하위 기업을 처음 공표할 예정이다. 코스닥은 업종별 PBR 하위 10%가 대상이다. 거래소 홈페이지에 명단을 공개하고 증권사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과 홈트레이딩시스템(HTS)에 저PBR 태그를 표시해 기업가치 제고 계획 공시를 유도할 방침이다. 이데일리가 한국거래소 기업공시채널(KIND)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23년부터 2025년까지 연간 및 올해 상반기 모두 업종별 PBR 하위권에 든 코스닥 기업은 76곳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공시한 기업은 12곳으로 전체의 15.8%에 그쳤다. 업종별로는 정보기술 20곳, 헬스케어 15곳, 산업재 12곳 순이었다. 저PBR 공표가 기업들의 밸류업 참여를 끌어낼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내년 시행되는 코스닥 승강제도 시장 체질 개선을 위한 주요 정책이다. 정부는 코스닥 상장체계를 프리미엄·스탠더드 세그먼트와 관리군으로 재편하고 기업의 질적 수준에 따라 시장 내 이동을 유도할 방침이다. 상위 세그먼트 관련 지수와 상장지수펀드(ETF)를 통해 투자 접근성과 자금 유입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다만 세부 편입 기준과 승강 요건이 제도의 실효성을 좌우할 전망이다. 이상준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고금리 환경으로 성장주 비중이 높은 코스닥 시장의 밸류에이션 부담이 커졌다”며 “정부의 활성화 의지에도 상장폐지 정책에 법원의 제동이 걸리고 코스닥 승강제 시행 시점도 예상보다 연기되면서 정책 효과가 일부 희석됐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승강제는 코스닥 시장을 세 개 세그먼트로 나눠 우량기업과 부실기업 간 옥석 가리기를 가능하게 하고, 관련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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