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드 맞불 인천도시공사 vs 브레이브 킹스…남자 한일 핸드볼 최강 클럽 여수에서 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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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드 맞불 인천도시공사 vs 브레이브 킹스…남자 한일 핸드볼 최강 클럽 여수에서 격돌

입력 : 2026.06.18 11:22

한국 핸드볼의 철벽과 일본 핸드볼의 화력이 여수에서 정면충돌한다.

신한 SOL Bank 25-26 핸드볼 H리그 통합 챔피언 인천도시공사와 일본 리그 H 통합 우승 팀 브레이브 킹스 카리야가 오는 20일 전라남도 여수 진남체육관에서 열리는 ‘신한 super SOL 2026 한일 핸드볼 클럽 슈퍼매치 in 여수’ 남자부 경기에서 진정한 한일 최강 클럽 자리를 놓고 맞붙는다.

이번 맞대결은 한국과 일본을 대표하는 남자 핸드볼 명문 구단의 자존심 대결이다. 빠른 핸드볼을 표방하는 두 팀의 대결이어서 더욱 관심이 쏠린다. 특히 안정적인 수비를 바탕으로 한 조직력이 강점인 인천도시공사와 경기당 36.8골을 기록한 브레이브 킹스 카리야의 화끈한 공격력이 맞부딪히면서 창과 방패의 승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사진 신한 super SOL 2026 한일 핸드볼 클럽 슈퍼매치 in 여수 포스터

사진 신한 super SOL 2026 한일 핸드볼 클럽 슈퍼매치 in 여수 포스터

인천도시공사는 25-26시즌 H리그에서 21승 4패를 기록하며 창단 첫 통합 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정규리그 14연승을 달리는 등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였다.

가장 큰 강점은 공수 균형이다. 공격에서는 정규리그 MVP와 득점왕을 동시에 차지한 이요셉이 166골로 팀 공격을 이끌었다. 여기에 김진영(121골), 김락찬(102골)으로 이어지는 삼각편대가 상대 수비를 압박했고, 강덕진과 강준구 역시 중요한 순간마다 득점 지원에 나섰다.

수비는 더욱 견고하다. 시즌 25경기에서 631실점만 허용하며 경기당 평균 25.24실점으로 리그 최고의 안정감을 보였다. 골문에는 방어율 37.95%와 167세이브로 리그 정상에 오른 안준기와 148세이브를 기록한 베테랑 이창우가 버티며 상대 공격수들에게 높은 벽을 세웠다.

이에 맞서는 브레이브 킹스 카리야는 일본 리그 H를 지배한 공격형 팀이다. 정규리그와 플레이오프를 모두 제패하며 25승 1패라는 압도적인 성적으로 통합 우승을 차지했다.

사진 핸드볼 H리그 25-26시즌 통합 우승을 한 인천도시공사

사진 핸드볼 H리그 25-26시즌 통합 우승을 한 인천도시공사

무엇보다 공격력이 위협적이다. 시즌 957골, 경기당 평균 36.8골이라는 엄청난 화력을 기록했다. 포르투갈 대표팀 출신의 192cm 장신 안드레 고메즈가 130골을 기록하며 공격 선봉에 섰고, 일본 대표팀 출신 요시노 이츠키가 137골로 득점력을 더했다.

여기에 폭발적인 스피드를 자랑하는 윙어 수기오카 나오키(102골), 노련한 베테랑 와타나베 히토시(90골)까지 가세해 어느 위치에서든 득점을 만들어낼 수 있는 것이 강점이다.

수비 역시 만만치 않다. 토미나가 세이야를 중심으로 강한 압박 수비를 펼치고, 오카모토 다이스케(186세이브·방어율 36.7%)와 카토 요시노리(방어율 35.6%)가 골문을 지키며 균형을 맞추고 있다.

결국 승부의 열쇠는 인천도시공사가 브레이브 킹스 카리야의 빠른 공격 전개와 강력한 외곽 슛을 얼마나 효과적으로 차단하느냐, 반대로 브레이브 킹스 카리야가 인천도시공사의 단단한 수비와 골키퍼 진을 어떻게 공략하느냐에 달렸다.

사진 일본 핸드볼 리그 H 통합 우승을 한 브레이브 킹스

사진 일본 핸드볼 리그 H 통합 우승을 한 브레이브 킹스

한국 최고의 방패와 일본 최고의 창이 맞붙는 이번 한일 슈퍼매치는 양국 핸드볼 팬들에게 놓칠 수 없는 명승부가 될 전망이다.

한편, 이번 한일 핸드볼 클럽 슈퍼매치는 오는 9월 개최되는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하는 스포츠 이벤트로도 의미를 더한다. 세계 최초로 ‘섬’을 주제로 열리는 국제행사의 홍보와 함께, 여수를 찾는 국내외 스포츠 팬들에게 지역의 매력을 알리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한국핸드볼연맹 관계자는 “한국과 일본 최고의 챔피언 클럽들이 맞붙는 만큼 수준 높은 경기가 펼쳐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대회가 양국 핸드볼 교류 확대와 함께 여수세계섬박람회를 널리 알리는 뜻깊은 무대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남자부 인천도시공사와 브레이브 킹스의 경기는 20일 오후 1시 KBSN을 통해 생중계된다. 또한 맥스포츠TV와 네이버, 다음, 일본 리그 H TV 등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서도 시청할 수 있다. 이어 오후 3시 20분에 시작되는 여자부 경기는 KBS 1TV에서 생중계 된다.

<사진 제공=한국핸드볼연맹>

[김용필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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