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이 우루과이 이겨준 덕분에…홍명보호 32강행 불씨 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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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32강 오르는 ‘3위 8개국’ 중 7위 유지
‘첫 출전’ 카보베르데, 3무 조 2위 32강 새 역사

스페인 윙어 알렉스 바에나가 26일(현지시간) 멕시코 할리스코주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서 열린 우루과이와 북중미월드컵 조별리그 H조 최종 3차전서 선제골을 넣은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 뉴스1

스페인 윙어 알렉스 바에나가 26일(현지시간) 멕시코 할리스코주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서 열린 우루과이와 북중미월드컵 조별리그 H조 최종 3차전서 선제골을 넣은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 뉴스1
“그라시아스(고마워요) 스페인!”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우승 후보 스페인이 우루과이를 제압했다. 이 결과로 홍명보호의 32강 진출 가능성이 다시 커졌다.

스페인은 26일(현지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 인근 사포판의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북중미 월드컵 H조 조별리그 최종 3차전에서 우루과이를 1-0으로 제압했다.

A조 조별리그에서 1승 2패로 승점 3(골득실 -1)을 획득한 한국은 3위 중 32강에 오를 수 있는 8팀 경쟁을 벌이고 있는데 우루과이(2무 1패·승점 2)는 제쳤다.

이로써 한국은 조별리그를 마친 조 3위 중 스코틀랜드(승점 3·골득실 -3), 우루과이(승점 2) 등 2팀에 앞서며 32강행에 대한 희망을 키웠다. 아직 4개 조 최종전이 남았는데, 이 중 조 3위 2개 팀이 한국보다 성적이 안 좋으면 홍명보호는 극적으로 32강 진출권을 획득할 수 있다.

우루과이는 승점 2 획득에 그치면서 월드컵에 처음 출전한 카보베르데(승점 3)에 이은 3위에 머물러 2022 카타르 대회에 이어 2연속 토너먼트 진출이 무산됐다.

스페인은 2승 1무(승점 7)를 기록, 조 1위로 32강에 올랐다. 스페인은 오는 2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J조 2위와 16강 진출을 다툰다.스페인은 시작부터 짧은 패스를 통해 점유율을 높이면서 경기를 주도했다. 우루과이는 수비를 단단히 하면서 역습으로 기회를 노렸다.

계속해서 공격을 이어갔지만 마무리 정확도가 떨어져 아쉬움을 남겼던 스페인이 전반 42분 0의 균형을 깼다.

마르코스 요렌테가 오른쪽 측면에서 넘긴 크로스를 알렉스 바에나가 잡아 오른발 터닝 슈팅을 시도, 우루과이 골망을 흔들었다. 바에나의 슈팅이 골문 정면으로 향했지만 페르난도 무슬레라 골키퍼가 제대로 잡지 못했다.

스페인의 득점 직전 우루과이는 미드필더 마누엘 우가르테가 부상을 당하는 악재까지 겪었다.

우루과이 축구대표팀 선수들이 26일(현지시간) 멕시코 할리스코주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H조 조별리그 최종 3차전에서 스페인에 0-1로 패한 뒤 고개를 숙인 채 아쉬워하고 있다. ⓒ 뉴스1

우루과이 축구대표팀 선수들이 26일(현지시간) 멕시코 할리스코주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H조 조별리그 최종 3차전에서 스페인에 0-1로 패한 뒤 고개를 숙인 채 아쉬워하고 있다. ⓒ 뉴스1

우루과이는 분위기 반등을 위해 후반 시작과 함께 골키퍼 무슬레라를 빼고 세르히오 로체트를 투입했다. 하지만 우루과이 뜻대로 흐름은 바뀌지 않았다. 우루과이는 계속해서 거친 파울을 범해 후안 사나브리아, 귈레모 바렐라가 경고를 받았다.

스페인은 후반 15분 페드리와 미켈 메리노를 빼고 다니 올모, 파비안 루이스를 넣으며 중원에 변화를 줬다. 올모는 투입 직후 중원에서 빠르게 침투하면서 우루과이 수비를 흔들었다.

이후에도 스페인은 라민 야말과 올모 등의 개인 돌파를 통해 공격을 이어갔지만 마지막 패스와 크로스의 정확도가 떨어져 득점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후반 41분 스페인은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지만 골 결정력이 아쉬웠다. 페란 토레스가 우루과이 중원에서 파비안 루이스와 2대1 패스를 주고받은 뒤 오른발로 강력한 슈팅을 시도했지만 크로스바를 때렸다.

동점골이 시급한 우루과이는 평정심을 잃고 거친 태클을 이어갔다. 결국 후반 추가 시간 오스틴 카노비오가 퇴장을 당하며 수적 열세에 몰렸다. 이후 양 팀은 벤치까지 충돌하는 등 험한 분위기가 연출됐다.

1명이 더 많은 스페인은 침착하게 경기를 운영하면서 1골 차 리드를 지키고 승리, 조 1위로 토너먼트에 올랐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우승 후보 스페인의 승리 덕에 홍명보호의 32강 진출 가능성이 다시 커졌다. 스페인은 26일(현지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 인근 사포판의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북중미 월드컵 H조 조별리그 최종 3차전에서 우루과이를 1-0으로 제압했다. ⓒ 뉴스1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우승 후보 스페인의 승리 덕에 홍명보호의 32강 진출 가능성이 다시 커졌다. 스페인은 26일(현지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 인근 사포판의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북중미 월드컵 H조 조별리그 최종 3차전에서 우루과이를 1-0으로 제압했다. ⓒ 뉴스1
토너먼트 행이 좌절된 우루과이 선수단은 중앙선에 모여 고개를 숙이고 한동안 경기장을 빠져나가지 못하며 아쉬워했다.

같은 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휴스턴 스타디움에서 열린 카보베르데와 사우디아라비아의 맞대결은 0-0 무승부로 끝났다.

사상 최초로 월드컵 본선 무대에 오른 카보베르데는 스페인과 첫 경기에서 0-0으로 비긴 것을 시작으로 우루과이, 사우디와 모두 비기며 3무(승점 3)로 2위를 기록, 32강에 진출했다.

카보베르데는 오는 7월 3일 미국 마이애미에서 ‘디펜딩 챔피언’ 아르헨티나와 격돌한다.

이번 대회에서 단 1승도 챙기지 못한 사우디는 2무 1패(승점 2·골득실-4)로 우루과이(승점 2·골득실 -1)에 골득실에서 밀려 최하위로 대회를 마쳤다.

스페인과 첫 경기에서 무실점을 기록, 주목을 받았던 카보베르데 골키퍼 보지냐는 이날도 3차례 선방을 하면서 무실점을 이끌어 팀의 32강 진출을 견인했다.

(과달라하라=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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