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X는 400억 달러 조달…머스크 “네오클라우드 대부분 도태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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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기업 스페이스X의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 뉴시스 일론 머스크 스페이스X 최고경영자(CEO)가 인공지능(AI) 반도체 구매를 위해 400억 달러(약 53조 원) 규모의 부채 조달을 마쳤다고 밝혔다. 스타링크와 우주 발사 사업에서 안정적인 매출을 내는 스페이스X는 막대한 자금을 확보한 반면, AI 데이터센터에 매출을 의존하는 신생 클라우드 기업들은 돈줄이 막히면서 AI 인프라 시장에서도 자금조달 양극화가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25일(현지 시간) 머스크는 자신의 소셜미디어 엑스(X)에 스페이스X가 그래픽처리장치(GPU) 구매를 위한 400억 달러 규모의 부채 조달을 마쳤다고 밝혔다.머스크는 스페이스X가 투자등급 신용도를 확보하고 있고, 위성 인터넷 서비스 스타링크와 우주 발사 사업에서 상당한 매출을 올리고 있어 대규모 자금 조달이 가능했다고 설명했다.조달한 자금은 주로 내년 1분기와 2분기에 인도될 GPU 구매에 쓰인다. 머스크는 부채 대부분이 조기 상환 가능한 형태이며 당장 올해 4분기에는 큰 부담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400억 달러 조달한 스페이스X…AI 투자도 ‘신용도 싸움’앞서 로이터통신은 지난 6일 소식통 2명을 인용해 스페이스X가 엔비디아의 AI 반도체 구매를 위해 400억 달러를 조달하고자 은행·자산운용사들과 협상 중이라고 보도했다.당시 논의된 구조는 약 100억 달러의 은행 대출과 약 300억 달러의 투자등급 채권이었다. 스페이스X가 자산운용사 핌코와도 자금 조달을 협상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다만 머스크는 이번에 실제로 마무리된 거래의 구체적인 조달 구조와 금리, 만기 등은 공개하지 않았다.● “200곳 넘는 네오클라우드, 대부분 도태·통합될 것”머스크는 AI 산업 전반의 자금 조달 환경에 대해서는 비관적인 전망을 내놨다. 최근 몇 주 사이 AI 데이터센터 이외에 상당한 매출원이 없는 기업은 채권시장에서 자금을 조달하기가 사실상 어려워졌다고 주장했다.특히 AI 연산에 특화된 클라우드 인프라를 제공하는 ‘네오클라우드’ 기업들이 대규모 구조조정에 직면할 것으로 내다봤다. 네오클라우드는 GPU를 대량 확보해 AI 기업 등에 연산 자원을 빌려주는 사업자다.머스크는 200곳이 넘는 네오클라우드 기업을 거론하며 “엄청난 도태와 통합”이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일부 기업은 살아남겠지만 많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AI 인프라 구축에 막대한 자금이 필요한 상황에서 안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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