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X 빼고 다 내린 위험자산…비트코인 6.5만달러 [코인 모닝콜]

2 hours ago 4

[이데일리 서민지 기자] 스페이스X를 제외한 미국 기술주가 전반적으로 하락하면서 비트코인을 비롯한 디지털자산도 약세를 보이고 있다.

2일 디지털자산시장 데이터업체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53분 현재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0.84% 내린 6만566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은 0.07% 오른 1791달러를 기록하며 보합권에서 움직였다.

주요 알트코인은 대체로 약세다. 같은 시각 바이낸스코인(BNB)은 1.83% 하락한 605.45달러, 리플(XRP)은 1.63% 내린 1.21달러, 솔라나(SOL)는 0.17% 하락한 73.64달러 안팎에서 등락하고 있다.

투자 심리를 보여주는 코인마켓캡의 ‘CMC 가상자산 공포·탐욕 지수’는 전날보다 한 단계 하락한 24를 기록하며 ‘공포’ 구간에 머물렀다. 이 지수는 수치가 높을수록 시장의 낙관 심리가 강하고 낮을수록 위험 회피 심리가 커졌다는 의미다.

국내 디지털자산 시장도 소폭 약세다. 같은 시간 업비트 데이터랩에 따르면 업비트 전체 마켓에서 거래되는 디지털자산의 시가총액은 3129조2800억원으로 24시간 전보다 0.04% 줄었다. 24시간 거래대금은 1조4900억원으로 18.62% 감소했다.

국내 디지털자산 시장의 투자심리가 해외보다 위축되면서 나타나는 ‘역(逆)김치 프리미엄’도 전날보다 소폭 심화됐다. 글로벌 코인 데이터 사이트 코인마켓캡 가격과 업비트 가격 간 차이를 보여주는 테더(USDT)의 ‘업비트 프리미엄 지수’는 -0.86%로, 간극은 전날보다 0.01%포인트 더 벌어졌다.

미국과 이란 간 종전 협상 타결로 국제유가가 급락하고 위험자산 선호 심리도 일부 회복됐지만 투자자들이 최근 급등한 기술주를 중심으로 차익 실현에 나서면서 디지털자산 시장도 영향을 받는 모습이다.

간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42.94포인트(0.57%) 내린 7511.35에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장보다 307.60포인트(1.15%) 하락한 2만6376.34에 거래를 마쳤다.

다만 지난주 상장한 스페이스X는 4.83% 오르며 상장 후 3거래일 연속 랠리를 이어갔다. 스페이스X는 이날 상승으로 시가총액이 2조6000억달러대까지 불어나며 아마존을 제치고 글로벌 시가총액 5위에 올랐다. 장중에는 공모가보다 67% 오른 225.64달러까지 상승해 한때 마이크로소프트의 시가총액을 넘어서기도 했다.

투자자들의 관심은 오는 17일(현지시간) 발표되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정책 회의 결과로 향하고 있다. 케빈 워시 신임 연준 의장이 취임한 뒤 처음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연준 위원들은 기준금리를 현 3.50~3.75%로 동결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다.

시카고상업거래소(CME)의 페드워치에 따르면 금리선물 시장은 오는 12월까지 연준이 금리를 동결할 확률을 40%, 한 차례 이상 인상할 확률을 60%로 반영했다. 금리 인하 기대는 반영되지 않았다.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