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추격자] 잔나비X카리나, 레트로 감성에 신비로움 한 스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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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포니뮤직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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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운드 오브 뮤직 pt.1”, 잔나비표 음악 판타지의 서막
감성 밴드+아이돌의 만남, 이게 바로 진짜 뉴클래식

잔나비가 돌아옵니다. 그것도 아주 반짝반짝 빛나는 협업과 함께 말이죠.
정규 4집 ‘사운드 오브 뮤직 pt.1’을 앞두고 밴드 잔나비가 팬심을 뒤흔들만한 소식을 전했습니다. 타이틀곡 ‘사랑의이름으로!’에 그룹 에스파(aespa)의 카리나가 피처링으로 참여했다는 거죠. 네, 맞습니다. 초절정 감성 밴드와 K-POP 여신의 만남입니다.

21일, 잔나비는 티저 영상을 공개하며 분위기를 제대로 띄웠습니다. 영상 속 밤하늘을 수놓은 장미꽃, 그리고 ‘굴하지 않는 미소는 우리의 자랑이니까’라는 문구는 보는 이의 감정선을 툭툭 건드립니다. 꿈과 현실을 잇는 입구처럼, 전곡이 주는 무드가 티저에 그대로 녹아 있었습니다.

타이틀곡 ‘사랑의이름으로!’는 잔나비 특유의 빈티지 감성에 카리나의 투명한 음색이 더해져 색다른 울림을 예고합니다. 서로 다른 세계에서 온 두 감성이 ‘사랑’이라는 키워드로 만났을 때, 그 시너지는 단순한 합보다 훨씬 큰 ‘무언가’가 될 겁니다.

● ‘사운드 오브 뮤직 pt.1’, 잔나비표 사운드 콜라주

정규 4집은 총 8개 트랙으로 구성됐고, 각각의 곡들은 예술적 상징과 개성이 뚜렷한 타이틀을 갖고 있습니다. ‘뮤직’, ‘아윌다이포유♥X3’, ‘옥상에서 혼자 노을을 봤음’ … 트랙명만 봐도 잔나비 특유의 시적 언어가 고스란히 담겨 있죠.

이번 앨범은 단순히 곡을 나열한 것이 아니라 하나의 음악 서사를 담은 ‘사운드 콜라주’입니다. 향수 어린 멜로디와 실험적인 구성, 감정과 낭만의 진폭이 교차하는 노래들 속에서 잔나비는 우리에게 ‘지금 이 감정을 마주하라’고 말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음악은 환상이 아니라 현실이라는 메시지. 잔나비답습니다.

앨범 발매를 앞두고 잔나비는 4월 26일과 27일 이틀간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단독 콘서트 ‘모든 소년소녀들 2025’를 개최합니다. 정규 4집과 테마를 유기적으로 엮은 공연으로, 앨범 세계관의 첫 페이지를 현장에서 직접 열어주는 셈이죠.

잔나비의 음악은 듣는 것도 좋지만, 현장에서 경험하면 100배는 더 감동적이라는 거 아시죠? 이번 콘서트에서는 신곡의 라이브 버전이 최초 공개될 가능성도 있으니, 팬이라면 절대 놓칠 수 없습니다.

⭐ 추격자의 한 줄

“우리는 모두 잔나비의 노래 한 구절쯤을 가슴에 품고 살아갑니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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