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일본 법인 지분매각 추진…IPO 가능성도

1 week ago 5

일본 미에현에 있는 스타벅스 이세나이쿠마에점. 사진=스타벅스

일본 미에현에 있는 스타벅스 이세나이쿠마에점. 사진=스타벅스

스타벅스가 일본 법인의 지분 매각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0일 보도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익명의 관계자들을 인용, 스타벅스가 이미 투자은행들과 예비 협의를 비공개로 진행했다고 전했다. 관계자들에 따르면, 스타벅스 일본 법인의 지분 매각 규모는 4000억~5000억엔 사이로 예상된다. 아울러 일본 법인의 기업공개(IPO)도 가능성이 있다고 알려졌다.

현재 협상은 초기 단계며, 최종 결정은 나오지 않은 상태라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 스타벅스 측은 일본 법인의 지분 매각설에 대해 논평을 거부했다.

스타벅스가 일본 법인의 지분을 매각하거나 IPO를 한다면, 동종 업계와 사모펀드 등이 인수에 큰 관심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스타벅스는 1995년 일본 시장에 진출했다. 당시 일본 소매기업 사자비리그와 합작 법인을 설립했고, 2014년엔 사자비의 지분을 매입해 100% 자회사로 전환했다. 스타벅스는 일본에서 2100여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스타벅스는 일본 매장별 실적은 별도로 공개하지 않는다. 다만 브라이언 니콜 스타벅스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4월 28일(현지시간) 2026회계연도 2분기(1~3월) 콘퍼런스콜에서 일본 시장에 대해 “새해 연휴 기간 판매가 호조를 보였고, 일본을 방문하는 해외 관광객 증가, 신제품 출시 효과도 탁월했다”고 말했다.

스타벅스의 2026회계연도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 늘어난 95억3000만달러로 시장 예상치인 91억6000만달러를 웃돌았다. 순이익은 5억1090만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30% 증가했다.

동일 점포 매출증가율은 6.2%로, 시장 예상치인 3.7%를 넘었다. 스타벅스의 최근 6개월 주가는 18.39% 상승했다.

스타벅스는 앞서 지난 4월 중국 법인의 지분 60%를 장쩌민 전 국가주석의 손자가 공동 설립한 현지 사모펀드 보위캐피탈에 매각했다. 보위캐피탈이 합작법인 지분 60%를 확보하고, 스타벅스 본사는 지분 40%와 브랜드 지식재산권(IP)을 갖는 구조다.

이미아 기자 mia@hankyung.com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