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청룡기 고교야구 2회전 못나가
1일 스포츠공정위원회는 배재고에 전국 대회 출전 정지 6개월 징계 처분을 내린다고 밝혔다. 이준성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홍보위원은 이날 브리핑을 열고 “출전정지 6개월 처분은 당장 내일 배재고가 출전하는 청룡기 고교 야구 대회 2회전부터 적용된다”고 했다.
이는 배재고의 올해 청룡기 야구 대회 참가가 끝났다는 것을 의미한다. 아울러 올해 남은 주요 전국 고교 야구 대회인 7월 대통령배 전국고교야구대회와 8월 봉황대기 전국고교야구대회에도 출전할 수 없게 됐다. 이 위원은 “징계 근거는 경기를 방해했다는 부분이며 이 밖에 대한체육회 등의 관련 규정을 검토한 끝에 내린 결과”라고 했다.
팀에 대한 징계와 별도로 지도자와 선수 개인에 대한 징계는 이번에 내려지지 않았다. 이 위원은 “지도자 및 선수에 대한 징계는 심사숙고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출전제한 기간 중 면밀한 조사를 진행해 대상자를 특정하여 해당 기간 내 스포츠공정위원회를 다시 개최하여 심의하기로 결정했다”고 했다.지난달 29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제81회 청룡기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에서 배재고 일부 학생 선수들은 상대 팀인 광주제일고 덕아웃을 향해 “가야지, 가야지, 스타벅스 가야지”라는 구호를 반복해 외쳤다.
이는 최근 5·18 광주민주화운동 왜곡·폄하 논란이 일었던 스타벅스 코리아의 이벤트를 연상시키는 구호라는 비판이 나왔다. 앞서 스타벅스는 지난달 18일 텀블러 판매 이벤트를 진행하면서 ‘탱크데이’, ‘책상의 탁’ 등의 문구를 활용해 5·18 민주화 운동 희화화, 고(故) 박종철 열사 고문치사 사건을 조롱했다는 논란이 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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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민 기자 kalssam3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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