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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홍천 ‘힐리언스 선마을’ 체험… 리조트 전체 스마트폰 통신불가
도심의 소음과 디지털 자극에서 벗어난 곳… “오로지 잠에만 집중하세요”
일찍 자고 평소보다 많이 걷고… 자연에 맞춰지는 신체 리듬
시설 내 25만 평에 달하는 치유의 숲에는 네 가지 테마의 도보 코스가 조성돼 있다. ‘숲속 명상 코스’를 선택해 약 1시간 반 동안 숲을 걸었다. 울창한 나무 사이로 스며드는 햇빛과 흙을 밟는 감촉은 몸과 마음을 동시에 깨웠다. 선마을 관계자는 “낮 동안의 신체 활동은 세로토닌 분비를 촉진하고, 이는 밤에 멜라토닌으로 전환되어 깊은 잠을 유도한다”고 전했다. 트래킹 후 적당한 피로감과 맑아진 머리는 이 설명을 몸으로 증명했다.
인공조미료 줄인 건강한 식사… 대사 리듬을 고려한 식단
식사는 건강에 초점을 맞춰 자극적이지 않은 음식을 제공한다. 위장 부담과 대사 리듬의 불균형을 방지하는 조치로, 식사 후 산책을 통해 소화를 돕다 보니 잠자리에 들 때도 속이 편안했다.
‘수렵·채집’ 선사시대로 돌아간 듯한 착각… 25만 평 산속에 파묻힌 리조트
힐리언스 선마을은 단순하게 쉬는 것을 넘어 잃어버린 숙면과 삶의 균형을 되찾는 여정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일상에서 불안정한 수면으로 몸 상태가 좋지 않은 이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힐리언스 선마을 관계자는 “이곳을 방문하신 많은 분이 치유를 경험하고 돌아간다. 스마트폰이 되지 않고, 현대적인 놀 거리는 부족하지만, 몸을 움직이고 일찍 잠들면서 건강한 리듬을 되찾아 갈 수 있다. 특히 만성적으로 잠이 부족한 분들은 방문하시기를 추천한다”라고 전했다.
김상준 기자 ks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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