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팜 재배 품목 늘려 농작물 수급 불안 해소

8 hours ago 2

[혁신 성장] 롯데마트

롯데마트와 슈퍼가 기후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스마트팜 농산물 판매를 확대한다.

롯데마트와 슈퍼는 스마트팜 재배 품목을 50여 종으로 늘리고 물량도 전년 대비 두 배 이상 확대할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스마트팜은 정보통신기술(ICT)을 농업에 접목해 생육 환경을 관리하고 생산 효율을 높이는 농업 방식이다. 롯데마트와 슈퍼는 2019년부터 스마트팜을 본격 운영해왔다. 이번 규모 확대를 통해 이상기후에 따른 농작물 수급 불안 문제를 해소하고 균일한 품질의 상품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방침이다.

올해는 상추를 비롯해 고수, 바질, 루콜라 등 뿌리째 수확한 허브 채소들을 스마트팜 상품으로 새롭게 선보이다. 뿌리가 살아 있는 채소는 일반 채소에 비해 이틀가량 더 오래 신선도를 유지할 수 있다. 연중 소비자 구매 빈도가 높은 방울토마토는 전체 판매 물량의 절반 이상을 스마트팜 생산분으로 채울 계획이다.

롯데마트와 슈퍼의 스마트팜 농산물 매출은 매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2021년부터 매해 두 자릿수 이상 신장률을 기록하고 있으며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약 15% 증가했다. 특히 지난해 11월부터 이달 20일까지 판매된 스마트팜 딸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3배 늘었다. 딸기는 롯데마트와 슈퍼가 가장 공격적으로 확대하고 있는 스마트팜 상품으로 지난 시즌과 비교해 물량이 2배 이상 늘었다.

정혜연 롯데마트·슈퍼 신선1부문장은 “고객에게 실패 없는 신선 식품을 제공한다는 고객 가치에 부합하는 상품 중에 하나가 스마트팜 농산물”이라며 “스마트팜뿐만 아니라 다양한 미래 농법을 적용한 농산물을 선제적으로 도입해 ‘신선=롯데’라는 고객 인식이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다연 기자 dam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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