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 막히는 30초…'믿고 본다'는 반응 도배된 '한국 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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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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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도적이다. 30초의 티저 영상으로 배우 이보영은 자신의 진가를 드러냈다.

오는 8월 1일 첫 방송 되는 MBC 새 금토드라마 '메리 킬즈 피플'은 치료 불가능한 환자들의 조력 사망을 돕는 의사와 이들을 추적하는 형사의 이야기를 다룬 서스펜스 드라마다.

'모범택시', '크래시'에서 강렬한 액션을 박진감 넘치는 연출로 표현해 주목받은 박준우 감독과 영화 '관능의 법칙', '나의 특별한 형제', 드라마 '실업급여 로맨스' 등에서 유쾌하고 감동적인 필력을 선보인 이수아 작가, 이보영·이민기·강기영 등 신뢰감을 주는 배우들이 의기투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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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공개된 '메리 킬즈 피플'의 구원자 티저는 극도의 긴장감이 쉴 새 없이 휘몰아치는 전개로 관심을 모은다.

심장 박동수를 높이는 오감 자극 배경 음악이 울려 퍼지는 가운데 환자들의 고통을 끝내는 의사로 변신한 이보영과 '메리 킬즈 피플'의 파격적인 세계관이 어우러져 시선을 압도했다.

어두운 수술실의 불이 환하게 켜진 후 다양한 수술 도구들 사이에서 치료에 집중하는 우소정(이보영)의 모습으로 시작한다. 이어 '나는 의사다'라는 문구와 함께, 주사기에 담긴 약물이 샴페인 속으로 거품을 일으키며 들어가는 장면과 깊은 고뇌에 잠긴 우소정의 표정이 맞물려 등장해 불안감을 고조시킨다.

그리고 우소정이 누군가에게 샴페인 잔을 건네는 순간, '환자의 고통을 끝내는 의사'라는 문구가 내걸린다. 더욱이 심각한 표정으로 응급실을 향해가는 우소정과 고통스러운 환자의 표정이 맞물려 혼란을 자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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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가 바위들 틈에 앉아 있는 누군가를 바라보는 우소정과 최대현(강기영)의 평온한 모습으로 분위기가 전환되고, "얼마나 걸려요?"라는 질문에 "보통 한순간에 끝나요"라는 우소정의 답변이 이어진다. 이후 샴페인 잔을 들이키는 최강윤(이상윤)과 은영(손숙)의 모습이 스치듯 지나가 의구심을 높인다.

불안한 표정을 짓는 우소정의 모습에는 '누군가에겐 구원자'라는, 총을 든 채 흔들리는 눈동자를 보이는 우소정에게는 '누군가에겐 살인자'라는 극강 대비의 문구가 강조돼 충격을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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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자애롭고 경건한 성모마리아상이 비춰지고, 우소정이 "마리아"를 부르는 목소리를 향해 "이제 더는 마리아가 아니에요"라며 결연한 눈빛을 드리우면서, '메리 킬즈 피플'의 폭발적인 서사에 대한 궁금증을 일으킨다

제작진은 "'구원자 티저'를 통해서 지금까지 한 번도 본 적 없는 색다른 서사를 지닌 '메리 킬즈 피플'의 색깔을 담아내고 싶었다"라며 "배우들의 단단한 연기력은 물론 서스펜스 드라마의 새로운 묘미를 선사할 ‘메리 킬즈 피플’을 기대해 달라"라고 전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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