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출루율이 무려 0.109' 송성문, 볼넷-볼넷 출루본능 뽐냈다... 팀은 다저스에 2-4 패 [SD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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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송성문. /AFPBBNews=뉴스1

송성문(30·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볼넷 2개를 얻어내며 출루 본능을 뽐냈다.

송성문은 2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 파크에서 열린 LA 다저스와 2026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홈경기에 8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무안타 2볼넷 1삼진을 기록했다.

안타를 추가하지 못해 타율은 0.222에서 0.214(56타수 12안타)로 하락했지만 출루율은 0.311에서 0.323으로 뛰어올랐다.

3회초 다저스가 앞서 갔다. 알렉스 프리랜드가 샌디에이고 선발 마이클 킹에게 좌전 안타, 처키 로빈슨이 희생번트를 성공해 1사 2루가 됐고 오타니가 좌전 적시타로 선취 타점을 올렸다.

3회말 송성문이 첫 타석에 들어섰다. 다저스 우완 선발 에밋 시한을 상대로 첫 3구까지 연속 볼을 참아낸 송성문은 이후 풀카운트에서 낮은 직구를 참아내 볼넷으로 골라나갔다. 로돌포 듀란의 희생번트로 2루까지 향했으나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가 포수 파울 플라이, 사마드 테일러가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 득점하진 못했다.

4회말 샌디에이고는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잭슨 메릴이 시한의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좌측 담장을 넘겼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송성문. /AFPBBNews=뉴스1

다저스는 5회초 곧바로 달아났다. 프리랜드의 볼넷 이후 로빈슨의 번트 타구가 떠오르며 아웃됐지만 오타니가 볼넷, 앤디 파헤스가 몸에 맞는 공으로 만루 기회를 만들었다. 이어 프레디 프리먼이 볼넷을 골라내 밀어내기로 역전에 성공했고 무키 베츠가 좌중간 방면 안타로 주자 2명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샌디에이고도 5회말 기회를 잡았다. 1사에서 송성문이 다시 한 번 볼넷 출루했다. 시한이 3회와 마찬가지로 3구까지 볼만 던졌고 송성문은 4구 스트라이크를 지켜본 뒤에도 5구 낮은 커브에 속지 않으며 멀티출루에 성공했다.

듀란이 삼진아웃 된 뒤 타티스 주니어가 몸에 맞는 공으로 나가 송성문도 다시 한 번 2루까지 진출했으나 테일러가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서며 다시 한 번 득점이 무산됐다.

샌디에이고도 반격에 나섰다. 6회말 바뀐 투수 알렉스 베시아를 공략했다. 메릴이 내야 안타를 날린 뒤 2루를 훔쳤다. 개빈 시츠가 삼진을 당하며 다시 한 번 무득점에 그칠 뻔했지만 잰더 보가츠가 바뀐 투수 윌 클레인을 상대로 중견수 앞으로 타구를 보내며 2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미겔 안두하가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한 뒤 2사 1,2루에서 타석에 오른 송성문은 볼카운트 2-2에서 시속 98.2마일(158㎞) 하이 패스트볼에 헛스윙 삼진을 당해 아쉬움을 삼켰다.

송성문은 9회말 등판한 에드가르도 엔리케스를 맞아 선두 타자로 나서 시속 100.2마일(161.3㎞) 빠른 공에 배트를 휘둘렀고 시속 99.1마일(159.5㎞) 강한 타구를 날렸으나 중견수 파헤스에게 향하며 무안타에 그쳤다. 프레디 퍼민이 볼넷으로 출루했으나 타티스 주니어가 병살타를 쳐 경기는 2-4 패배를 끝났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송성문. /AFPBBNews=뉴스1

올 시즌을 앞두고 샌디에이고와 계약을 맺고 미국으로 향한 송성문은 지난 4월 27일 빅리그에 데뷔한 뒤 아직까지 자리를 지키고 있다.

여전히 타격에선 아쉬운 결과를 내고 있지만 6월 0.242로 나아지는 모습을 보여줬고 무엇보다 다재다능함을 뽐내며 크렉 스탬멘 감독의 신임을 얻고 있다.

타석에서 기회를 얻은 최근 5경기에서 송성문은 모두 출루했고 타율 0.364(11타수 4안타)로 상승세를 그리고 있다. 더구나 순출루율(출루율-타율)이 0.109 차이를 보일 정도로 빼어난 눈야구와 도루 6개(2실패)를 기록 중인 주루 플레이, 2루수와 3루수, 유격수까지 소화할 수 있는 수비 능력을 바탕으로 요긴하게 활용되고 있다.

샌디에이고는 이날 패배로 43승 39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에서 54승 30패로 선두를 달리고 있는 다저스와 격차가 10경기까지 벌어졌다. 와일드카드 경쟁에선 3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 0.5경기 차 밀린 4위로 여전히 가을야구 진출 가능성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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