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순창군은 26, 27일 대표 관광지 가운데 한 곳인 적성면 채계산 출렁다리 주차장에서 봄의 향연을 즐길 수 있는 ‘제3회 순창 채계산 유채꽃 축제’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채계산 출렁다리는 순창의 대표적인 관광명소다. 노란 유채꽃 물결과 어우러진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한다. 축제 기간 방문객들이 이곳의 자연 풍경은 물론 순창의 전통문화와 다양한 지역 먹거리를 즐길 수 있다고 군 관계자는 설명했다. 적성슬로공동체위원회가 주관하는 축제에서는 농촌 음식과 자연 속 휴식을 주제로 진행된다.
26일에는 신나는 예술 버스 공연과 지역 농가에서 준비한 건강한 먹거리를 맛볼 수 있는 농가 밥상 시식 체험, 초청 가수 축하공연이 이어진다. 27일에는 섬진강 구남마을 구간 5km를 왕복하는 ‘섬진강슬로슬로 걷기 대회’와 제1회 유채꽃 가요제가 진행된다. 친환경 공예, 캘리그라피, 전래놀이, 자전거 타기, 카누 체험(예약제)을 비롯해 지역에서 생산된 농특산물을 살 수 있는 판매장도 운영된다. 최영일 순창군수는 “채계산을 배경으로 만개한 유채꽃과 함께하는 순창의 자연과 문화를 함께 즐길 좋은 기회”라며 “많은 분이 찾아와 순창의 매력을 직접 체험해 보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박영민 기자 minpres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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