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이익 3배 증가에도 급락한 서클…USDC 매출 절반 이상 파트너사 나눠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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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DC 발행사 서클이 3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지만 주가는 12.21% 급락했다.

매출 구조 문제와 미국 금리 인하 우려가 주가 하락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되며, 서클의 매출 중 60%는 파트너사에 분배된다.

서클은 향후 아크 네트워크의 네이티브 토큰 발행을 검토하고 있으며, 이는 사업 구조를 재편하려는 의도가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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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클 3분기 어닝 서프라이즈
주가는 상장일 수준으로 회귀
매출 절반 이상 파트너 나눠줘
금리 인하로 실적 타격 가능성
토큰발행 계획은 이중상장 우려

스테이블코인 시가총액 2위 USDC(서클) 발행사인 서클이 3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지만 주가가 급락했다. USDC 매출 절반 이상을 파트너사에 나눠주는 구조적인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있고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흐름이 향후 실적에 악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우려가 커졌기 때문이다.

12일(이하 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서클은 전일 대비 12.21% 급락한 86.3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서클이 상장한 지난 6월 5일 기록한 종가(83.23달러)와 비슷한 수준이다. 한때 장중 298.99달러까지 올랐지만 고점 대비 71.14% 급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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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분기 서클의 매출과 순이익은 각각 7억4000만달러, 2억1400만달러를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65.92% 늘었고 순이익은 전년 대비 3배 수준에 달했다. 주당순이익(EPS)은 0.64달러로 트레이딩뷰가 집계한 월가 전망치(0.19달러)를 크게 웃돌았다.

이처럼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음에도 주가가 급락한 배경엔 서클이 파트너사와 맺고 있는 ‘매출 공유(revenue sharing)’ 계약이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서클은 USDC 발행량을 늘리기 위해 코인베이스 등 파트너사의 플랫폼에서 발생한 매출을 이들과 공유하고 있다.

3분기 기준 파트너사에 나눠준 USDC 매출을 제외한 서클의 몫(RLDC·Revenue Less Distribution Costs)은 2억9200만달러에 그쳤다. 이는 서클 전체 매출의 약 39.5%에 불과하다. 매출의 60%는 각 파트너사에 돌아간 셈이다. 실제로 가장 큰 파트너사인 코인베이스가 3분기 기록한 USDC 매출은 약 3억5470만달러로 서클보다 약 21.47%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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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연준이 금리를 지금보다 더 인하할 경우 서클에도 매출 타격이 있을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현재 서클 매출 중 96% 이상은 USDC 준비금에서 나온다. 단 USDC 준비금은 대부분 미국 국채로 구성되어 있다. 기준금리 인하 사이클로 채권 금리가 낮아질 경우 실적 타격이 발생할 수 있다는 의미다.

조윤성 타이거리서치 선임연구원은 “서클은 금리 인하 사이클에 따른 실적 악화 우려가 커지고 신사업, 주식보상 등 비용이 증가하면서 주가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며 “다만 장기적으론 아크 네트워크나 파트너십 확대 등으로 성장 모멘텀은 기대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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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더해 서클은 직접 만든 금융 특화 메인넷 ‘아크’의 네이티브 토큰 발행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매출 절반 이상이 파트너사에 지급되는 USDC 중심의 사업 구조를 재편하기 위한 일환으로 보인다. 아크 네트워크의 가스비(수수료)를 USDC가 아닌 네이티브 토큰으로 받는다면 RLDC 증가에 도움이 될 수 있다.

단 그동안 아크의 장점 중 하나로 가스비를 USDC로 결제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해 왔다는 변수가 남아 있다. 또 상장사가 토큰을 발행하는 만큼 향후 이중상장 우려가 나올 수 있다.

조 연구원은 “(서클이 네이티브 토큰을 발행한다면) 이중상장 우려는 분명 존재한다”며 “기업과 메인넷이 완전히 분리되어 있어도 여러 케이스에서 이해상충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한편 USDC는 지난 2018년 코인베이스와 서클이 모두 참여한 ‘센터(CENTRE) 컨소시엄’이 발행하기 시작했다. 이후 2023년 거버넌스를 강화하는 과정에서 발행은 서클이, 유통은 코인베이스가 담당하는 현재 구조가 만들어졌다.

단 센터 컨소시엄이 해체되는 과정에서 양사는 코인베이스 플랫폼 내부에 있는 USDC 매출이 모두 코인베이스에 귀속되는 데 합의했다. 또 각종 발행 비용과 파트너사 몫 등을 제외한 USDC의 최종 매출을 서클과 코인베이스가 절반씩 가져가는 데 동의했다. 이에 따라 USDC 매출을 서클보다 코인베이스가 더 많이 가져가는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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