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식간에 도시 삼킨 '괴물 홍수'…사망자 270명·실종자 수백 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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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마치 거대한 쓰나미 같았습니다. 생존자에 따르면 100미터 높이 물벽이 네팔 산악도시를 순식간에 집어삼켰습니다. 사람들은 갑자기 나타난 대홍수 탓에 미쳐 피할 틈도 없었는데요. 현재까지 270명이 숨졌고, 실종자는 800명 이상입니다. 말 그대로 괴물 홍수였습니다. 정민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 좁은 협곡을 타고 거센 흙탕물이 무서운 속도로 쏟아져 내려옵니다. 엄청난 양의 물은 폭발이라도 일어난 듯 요동치며 협곡 양옆을 파괴합니다. 산 위에서 쏟아져 내린 물은 곧바로 도심으로 향합니다. 거대한 갈색 물줄기는 순식간에 다리 턱밑까지 차오르고, 또 다른 다리는 이리저리 엉킨 잔해 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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