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장부터 심판까지 '막말, 또 막말'... 입으로 논란의 중심에 선 韓 심판계

1 week ago 23

28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수원FC 위민과 서울시청의 WK리그 경기. 판정 항의 등과 관련해 대화하고 있는 수원FC 위민 지소연(왼쪽)과 배선영 심판. /사진=한국여자축구연맹 유튜브 영상 캡처여자 실업축구 WK리그 무대에서 귀를 의심케 하는 막말 논란이 불거졌다. 여성 심판이 선수의 예민한 판정 대응을 두고 '생리'를 언급했다는 주장이 나온 것이다. 경기장 안팎에서 끊이지 않는 국내 심판진의 '막말' 논란이 도마 위에 또 오르게 됐다.'문제의 발언'은 28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수원FC 위민과 서울시청의 WK리그 여자축구 정규리그 경기 도중에 나왔다. 수원FC 위민 구단과 지소연 측에 따르면, 지소연은 심판 판정에 항의하는 과정에서 '초반부터 (판정에) 예민하다. 생리하나 봐'라는 배선영 주심의 발언을 들었다. 배 심판 역시도 여성 심판이다. 다른 여성 심판들과 무선 교신을 통해 이같이 발언하다 지소연이 이를 들었다.지소연은 배선영 심판을 쫓아가며 항의했다. 당초 배 주심은 해당 발언 사실 자체를 부인하다 '우리끼리(심판들끼리) 한 이야기'라며 말을 바꾼 것으로 전해졌다. 지소연을 향해 직접적으로 생리 관련 언급을 한 건 아니지만, 어쨌든 지소연의 예민한 판정 항의를 생리와 연관 지어 발언한 사실은 인정한 셈이다. 지소연이 이례적으로 격분한 이유이기도 했다.심지어 지소연은 당시 발언을 재확인하기 위해 주심에게 항의하다 경고까지 받았다. 이 경고로 그는 다음 경기에 나설 수 없는 누적 경고 징계를 받게 됐다. 반면 문제의 발언을 한 해당 심판이 징계를 받을지는 미지수다. 수원FC 구단은 우선 대한축구협회와 여자축구연맹에 항의 공문을 발송한다는 계획이지만, K리그 등 모든 심판들이 그랬듯 심판에 대한 징계 여부 또는 그 수위는 공개되지 않는다.28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수원FC 위민과 서울시청의 WK리그 경기 도중 성희롱 발언을 들은 수원FC 위민 지소연(10번)이 물병을 던지며 분노하자, 주머니에서 레드카드를 꺼낸 채 다가가고 있는 배선영 심판. 그러나 배 심판은 레드카드를 주머니에서 꺼내기만 했을 뿐 지소연에게 직접 꺼내들진 않았다. /사진=한국여자축구연맹 유튜브 영상 캡처문제는 심판 또는 심판 관계자가 판정도 아닌 '입'으로 인해 논란의 중심에 선 게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는 점이다.당장 최근 울산 HD와 전북 현대의 경기 도중엔 김현석 울산 감독과 신경전을 벌이는 이승우(전북)를 향해 심판진 중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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