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인 박나래에 대한 갑질 의혹을 제기한 전 매니저 중 한 명이 변호사를 선임하면서 새 국면을 맞이했다. 박나래 전 매니저의 새 변호사는앞서 박나래의 법적 다툼에서 전 매니저 승리를 장담하며 일침도 날렸다.
법무법인 강심 장현호 대표변호사는 11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장변호'에 '박나래 씨 전 매니저에게 연락 왔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하고 "작년쯤 박나래와 전 매니저 사이 분쟁에 대해 영상을 찍은 적이 있다. 그 영상을 보시고 박나래의 전 매니저 중 한 분이 최근 저희 법무법인을 대리인으로 선임하고 싶다고 연락을 줬다. 대리인으로서 열심히 사건을 수행해 드리도록 결정됐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 사건은 아시는 것처럼 양측의 주장이 서로 상반되고 증거들도 불투명한 면이 있어서, 굉장히 다툼의 여지가 크다. 치열하게 싸우고 있는 상황이다. 저를 믿고 맡겨주신 매니저분 한 분을 위해서 최선을 다해 다툴 예정"이라고 밝혔다.
장현호 변호사는 "결과가 아직 나오지 않았지만, 혹여나 저희가 이분(박나래 전 매니저)의 대리인이고 변호사이기 때문에 유리하게 이분 편에 서 영상을 찍은 게 아니라는 점, 미리 공지드리고자 이 영상을 준비했다. 혹시 오해하시는 분이 없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장현호 변호사는 앞서 1월 14일에도 '결국 매니저가 이깁니다'라는 썸네일의 영상으로 박나래와 전 매니저 2인의 갈등을 법률적으로 풀어낸 바 있다. 38분 43초 분량의 해당 영상에서 장현호 변호사는 당시 전 매니저와의 폭로전, 언론 보도를 토대로 '박나래가 사과하지 않는 이유' 등에 관해 분석했다.
특히 장현호 변호사는 "화해와 합의의 길이 점점 멀어지고 갈등이 깊어지고 있다. 실형 리스크를 생각하면 (박나래에게) 전혀 좋은 길이 아니다. 대표적으로 최근 위험한 실수가 하나 뭐냐면 부동산 가압류가 박나래 자택에 들어와 있다는 거다. 박나래가 걱정이 돼요. 진짜 왜 그러시는지"라며 한숨을 내쉬었다.
이어 "지금 박나래에게 소송이 총 7개가 걸렸다. 해결해야 될 것들이 많은데 (변호사 수임료로) 얼마를 내야 할 거 같냐"라는 질문에 장현호 변호사는 "못해도 5억원은 내지 않았을까 싶다"라고 답했다.
장현호 변호사는 "사람들이 자존심 싸움을 하면 변호사만 돈 번다. 변호사들이 돈 왕창 벌고 매니저들은 한 1, 2억원쯤 벌고 박나래는 감옥 가거나 집행유예를 받을 거다"라며 "보고 있으면 좀 이성적이고 합리적인 선택을 했으면 좋았을 텐데 싶다. 사람의 자존심이 뭐라고. 제 직업이라서 솔직히 막 놀랍다거나 그렇지는 않다"라고 말했다.
한편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 10일 박나래를 특수폭행 및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불구속 송치했다. 이는 전 매니저들이 고소장을 제출한 지 약 7개월 만이다. 박나래의 전 매니저 2인은 지난해 12월 박나래를 특수상해와 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 정보통신망법 위반 혐의 등으로 고소했다.
전 매니저 A씨는 경찰에 전치 2주의 상해진단서를 제출하며 "술을 마시지 않는다는 이유로 폭언을 들었고, 박나래가 던진 술잔에 맞아 얼굴에 멍이 들고, 손을 다쳐 네 바늘이 꿰맸다"라고 주장했다. 또한 전 매니저들은 직장 내 괴롭힘을 비롯해 임금 체불에 관한 의혹을 제기했다.
이와 관련 박나래는 전 매니저들을 공갈 미수와 업무상 횡령 혐의 등으로 맞고소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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