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주택 공급 절벽인데…3기 신도시 뉴홈 1만가구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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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과 경기 고양·남양주 등 수도권 3기 신도시에 예정된 공공주택(뉴홈) 입주 물량이 3년 내 1만 가구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8년부터 입주 물량이 늘어나지만, 수도권 단기 주택 공급 물량은 수요에 비해 크게 부족한 셈이다. 주택 공급 부족으로 시장 불안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수도권 주택 공급 절벽인데…3기 신도시 뉴홈 1만가구뿐

10일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이연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제출한 ‘3기 신도시 연도별 입주 물량 계획’에 따르면 인천계양과 고양창릉, 남양주왕숙, 부천대장, 하남교산 등 수도권 3기 신도시에 지어질 공공주택은 총 8만7101가구로 집계됐다. 3기 신도시에 지어지는 전체 주택(18만6000가구)의 47%에 해당한다.

3기 신도시는 수도권 주택 공급 부족 현상을 막기 위해 사업에 속도를 내왔다. 내년 12월 인천계양에서 1285가구가 첫 입주에 나선다. 2027년에는 고양창릉에서 2089가구가 집들이하고 남양주왕숙(3905가구)과 부천대장(2505가구), 하남교산(1115가구) 등 총 9614가구가 입주를 진행한다.

3년 내 입주 물량을 합하면 1만899가구다. 민간 건설업계의 주택 공급이 부진한 상황에서 수도권 입주 수요를 만족시키기엔 부족하다는 게 시장의 평가다. 당장 서울에선 내년 입주 물량이 7768가구에 그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그마저도 공공주택 사업 추진이 차질을 빚으면 입주 물량이 더 줄어들 수 있다.

2028년부터는 입주 물량이 조금씩 늘어날 전망이다. 2028년 1만1462가구, 2029년 1만6403가구가 준공될 예정이다. 전체 물량의 절반 이상인 4만8337가구는 2030년 이후 입주가 가능하다. 국토부 관계자는 “임대주택 공급 등을 합하면 내년 서울 입주 물량이 2만 가구를 넘을 것”이라며 “시장에서 우려하는 공급 부족이 현실화하지 않도록 관리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오상 기자 osy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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