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과 단판승부 [초보엄마 잡학사전]

23 hours ago 2

뉴스 요약쏙

AI 요약은 본문의 핵심만 제공하므로,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기사 본문 전체를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은 학생들의 미래를 결정하는 중요한 시험으로, 학부모와 교육부, 기자들까지 긴장하게 만든다.

단판 승부로 결정되는 수능은 아이들의 창의력과 잠재력을 제한하며, 실수한 아이들에게 다시 기회를 주지 않는다는 문제점이 있다.

정부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대안을 모색하고, 아이들이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도록 교육제도를 개선해야 한다.

회원용

핵심 요약쏙은 회원용 콘텐츠입니다.

매일경제 최신 뉴스를 요약해서 빠르게 읽을 수 있습니다.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나흘 앞둔 지난 10일 서울 강북구 도선사를 찾은 학부모들이 수험생 자녀를 위해 두 손을 모아 기도하고 있다.  [연합뉴스]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나흘 앞둔 지난 10일 서울 강북구 도선사를 찾은 학부모들이 수험생 자녀를 위해 두 손을 모아 기도하고 있다. [연합뉴스]

[초보엄마 잡학사전-218] 지난 14일 새벽 5시, 비행기도 뜨지 않는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아침이 밝았다. 이른 새벽부터 친정엄마가 손주들을 돌봐주러 집에 오셨다. 출근 준비를 마친 나는 일찌감치 기차를 타고 교육부가 있는 정부세종청사에 갔다. 지난 1년간, 아니 12년간 공부한 수험생들의 미래가 이날 시험 결과에 달렸다. 학부모들은 수능 50일, 100일 전부터 교회로 절로 기도하러 다니고, 수능 2~3일 전부터는 도시락 싸는 연습을 한다고 한다. 교육부는 연중 가장 큰 이벤트인 수능이 무사히 끝날 수 있도록 매년 고사를 지낸다. 한 치의 실수도 있어서는 안 되는 중요한 날이기 때문이다.

교육 분야를 취재하는 기자들도 긴장하긴 마찬가지다. 긴장돼 잠을 못 잤다는 기자들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매 교시 시험이 끝날 때마다 입시 전문가에게 전화를 돌리며 난이도를 확인하고, 본인이 직접 풀어보기도 한다. 한 두 문제로 원하는 대학 당락이 결정되니 수능 시험에 대한 평가 기사도 그만큼 정확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 기사가 마음에 들었다면, 좋아요를 눌러주세요.

좋아요 0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