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마지막 모의평가 9월 3일…“킬러문항 빼고 변별력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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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부터 7월 2일까지 응시원서 접수
“문제 사전 유포 땐 5년 이하 징역”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6월 모의평가에 응시한 고3 학생이 1교시 국어 영역 시험을 앞두고 수험생 정보를 적고 있다. 뉴스1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6월 모의평가에 응시한 고3 학생이 1교시 국어 영역 시험을 앞두고 수험생 정보를 적고 있다. 뉴스1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앞두고 마지막 리허설인 9월 모의평가가 9월 3일 실시된다.

수능 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은 2026학년도 수능 9월 모의평가 시행계획을 17일 발표했다.

평가원은 해마다 수능에 앞서 6월, 9월 두 차례 모의평가를 실시해 수험생의 학력 수준을 파악하고 난이도를 조절한다. 마지막 예행연습인 셈이다.

재학생과 졸업생이 함께 응시하기 때문에 수험생 입장에서는 자신의 학습 수준과 위치를 확인하고 새로운 문제 유형에 적응할 수 있는 기회다.

9월 모의평가에서도 ‘킬러문항’(초고난도 문항)을 배제하면서 적정 변별력을 확보한다는 기본 원칙은 그대로 적용한다.

평가원은 “사교육에서 문제 풀이 기술을 익혀 반복적으로 훈련한 학생들에게 유리한 문제를 배제하고 학교 교육을 충실히 받고 EBS 연계 교재와 강의로 보완하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적정 난이도를 유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BS 수능 교재·강의와 모의평가 출제는 간접 연계 방식이다. 연계율은 영역·과목별 문항 수를 기준으로 50%를 유지한다. 연계 교재에 포함된 도표와 그림, 지문 등을 활용해 연계 체감도를 높일 예정이다.9월 모의평가도 2022학년도 수능부터 적용된 문·이과 통합형으로 치러진다. 국어·수학·직업탐구 영역은 ‘공통과목+선택과목’ 구조가 유지된다. 국어는 화법과작문, 언어와매체가 선택과목이다. 수학은 확률과통계, 미적분, 기하 중 1과목을 선택하면 된다.

사회·탐구영역은 사회·과학 구분 없이 17개 과목 중에서 최대 2개 과목을 선택할 수 있다. 직업탐구는 6개 과목 중 최대 2과목을 선택할 수 있다. 2과목을 선택할 때 1과목은 공통과목인 ‘성공적인 직업생활’을 응시해야 한다.

영어와 한국사, 제2외국어·한문 영역은 절대평가가 유지된다. 한국사는 필수라 반드시 응시해야 성적표를 받을 수 있다.

응시원서 접수 기간은 20일부터 7월 2일까지다. 재학생은 학교에서, 졸업생은 출신 고등학교나 학원에서 신청할 수 있다. 검정고시생 등 출신 학교가 없는 수험생은 주소지 관할 85개 시험지구 교육청이나 응시할 수 있는 학원에 신청하면 된다.

평가원은 9월 모의평가 당일부터 9월 6일까지 문제·정답에 대한 이의 신청을 받는다. 이의 심사 결과는 9월 16일 오후 5시 발표하고, 개인별 성적 통지표는 9월 30일 수험생에게 교부한다.

평가원은 “고등교육법에 따라 시험 문제가 공개되기 전에 그 전부 또는 일부를 유출하거나 유포하면 5년 이하 징역 또는 50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는 등 보안 관리를 엄정하게 실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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