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수능일도 지난해처럼 한파 없이 비교적 포근할 전망이다. 다만 수능 당일 전국 곳곳에 비 소식이 있어 우산을 챙길 필요가 있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열리는 14일 아침 최저기온은 5~13도, 낮 최고기온은 15~22도로 예보됐다. 이는 평년(최저 -2~9도, 최고 9~17도)보다 높은 수준이라 예년과 같은 한파는 없을 전망이다. 다만 14일까지 내륙을 중심으로 낮과 밤 기온차가 10도 이상 크게 나타나는 곳이 있어 수험생들은 건강 관리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
이번 수능일에는 추위가 없는 대신 비가 내릴 전망이다. 예비소집일인 13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동해 북부 해상에 자리한 고기압에서 부는 동풍 때문에 강원 영동과 경북 동해안 일부에 5~10㎜의 비가 내릴 전망이다.
수능 당일인 14일에는 늦은 오후 인천, 경기 서해안, 충남 서해안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해 밤에 전국으로 확대되겠다. 예상 강수량은 서울·인천·경기·강원 영서·대전·세종·충남·충북·광주·전남·전북·대구·경북·부산·울산·경남·제주에 5㎜ 미만이다
[박동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