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뮤지컬 '드림하이', 마닐라·타이베이 공연 성료…현지 뜨거운 환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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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쇼뮤지컬 ‘드림하이’가 필리핀 마닐라와 대만 타이베이 공연을 성황리에 마쳤다. 한국과 일본에 이어 아시아 주요 도시에서도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끌어내며 K뮤지컬의 확장 가능성을 입증했다.

‘드림하이’는 지난 8월 30~31일 필리핀 마닐라 SM몰 오브 아시아 뮤직홀에서 열린 ‘코리아 트래블 피에스타(KOREA TRAVEL FIESTA)’의 공식 초청작으로 무대에 올랐다. 한국관광공사가 주최하는 필리핀 최대 규모의 한류·관광 페스티벌로, 현지 관객들이 한국 문화와 공연 콘텐츠를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쇼뮤지컬 ‘드림하이’의 마닐라 공연 모습(사진=아트원 컴퍼니).

이어 9월 4~7일에는 대만 타이베이 공연예술센터에서 개최된 ‘K스테이지 쇼케이스’에 참가했다. 한국관광공사가 최초로 기획한 이번 공연은 한국의 공연예술을 해외에 직접 선보여 한류의 저변을 확장하고, 한국을 ‘공연관광’의 목적지로 각인시키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이번 타이베이 무대는 사전 신청자만 1만7000여 명이 몰려 한국 공연에 대한 높은 관심을 증명했다. 400석 규모의 공연장에서 8회 공연을 펼쳤고, 총 3200여 명의 관객이 ‘드림하이’를 비롯한 다양한 공연을 관람했다.

앞서 ‘드림하이’는 서울 120회, 부산·대구 8회, 일본 30회를 포함해 총 158회 공연을 성황리에 선보인 바 있다. 김은하 아트원컴퍼니 대표·총괄 프로듀서는 “이번 공연을 통해 현지 관객들의 뜨거운 반응을 직접 확인하며 창작 뮤지컬의 가능성을 다시금 실감했다”며 “앞으로도 세계 무대에서 창작 뮤지컬의 가치를 증명하겠다”고 밝혔다.

쇼뮤지컬 ‘드림하이’의 대만 공연 모습(사진=아트원 컴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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