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중기·이희준·박지환 '보고타: 마지막 기회의 땅' 12월 31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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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24-11-25 오전 8:39:24

    수정 2024-11-25 오전 8:39:24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한국 영화 최초로 콜롬비아 보고타에서 펼쳐지는 한국인들의 파란만장한 생존기를 담아낸 영화 ‘보고타: 마지막 기회의 땅’(감독 김성제)이 12월 31일 개봉을 확정했다고 플러스엠엔터테인먼트가 25일 밝혔다. 이와 함께 티저 예고편과 1차 보도스틸을 공개했다.

‘보고타: 마지막 기회의 땅’은 IMF 직후, 새로운 희망을 품고 지구 반대편 콜롬비아 보고타로 향한 국희(송중기 분)가 보고타 한인 사회의 실세 수영(이희준 분), 박병장(권해효 분)과 얽히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공개된 티저 예고편은 시원하게 펼쳐진 콜롬비아의 이국적인 풍광으로 시작되며 지구 반대편의 낯선 나라가 선사하는 독특하고 신선한 볼거리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한다. IMF 이후, 가족들과 콜롬비아로 넘어와 밀수 시장에 뛰어든 국희의 모습은 인생의 마지막 희망을 잡으려는 그의 파란만장한 앞날에 대한 궁금증을 높인다. 통관 브로커 수영은 세관 군인들에게 능숙하게 뇌물을 건네며 밀수품을 통과시키고, 그의 주도하에 줄지어 도로를 달리는 형형색색의 트럭들은 한인 밀수 시장의 2인자로 통하는 그의 영향력을 짐작케 한다. 한편, 보고타 한인 사회의 실세이자 밀수 시장의 큰 손 박병장의 “국희야, 꼭 살아남아서 이 6구역까지 와라”라는 대사는 “네가 1구역 벗어날 수 있을 거 같아? 못 벗어나”라는 수영의 대사와 뚜렷한 대조를 이루며 가장 낮은 1구역에서부터 가장 높은 6구역까지 올라가려는 국희의 여정이 순탄치 않을 것을 예고한다. 여기에 ‘희망 없는 인생들이 마지막으로 선택한 곳’이라는 카피와 어우러진 다양한 인물들의 모습은 타국의 이방인이 된 한국인들이 서로 얽히고설키며 만들어낼 흥미진진한 이야기에 대한 기대를 높인다.

함께 공개된 1차 보도스틸은 낯선 땅에서 살아남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보고타 한인들의 모습을 생동감 넘치게 담아냈다. 먼저, IMF로 모든 것을 잃고 보고타로 떠나온 국희 가족의 모습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콜롬비아에 처음 도착해 택시 창밖을 살피는 국희와 그의 아버지 근태(김종수 분)의 불안한 눈빛, 도로 한복판에 주저앉은 국희의 뒷모습, 그리고 과거와 180도 달라진 차가운 카리스마가 느껴지는 국희의 모습은 머나먼 이국땅에서 새로운 삶을 시작한 이들에게 과연 어떤 일들이 일어난 것일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통관 브로커 수영은 남미 특유의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선글라스와 콧수염으로 한눈에 봐도 현지에 완벽하게 적응한 듯 여유로운 포스를 자랑한다. 그러나 국희와 치열하게 대립하는 그의 모습은 믿음과 의심의 경계를 끝없이 오고 가는 이들이 그려낼 쫀쫀한 긴장감을 기대케 한다. 박병장은 보고타 한인 사회의 실세다운 강렬한 눈빛으로 범접할 수 없는 카리스마를 뿜어내며 긴장감을 더한다. 또한, 박병장의 조카로 스타일링에서부터 자신감이 돋보이는 작은 박사장(박지환 분), 개성 넘치는 존재감으로 시선을 사로잡는 재웅(조현철 분)까지 스틸만으로도 입체적인 매력을 뽐내는 캐릭터들이 어떤 이야기를 그려 나갈지 기대를 높인다.

낯선 땅 보고타에서 성공을 향해 질주하는 이들의 치열한 삶을 다룬 이야기와 송중기, 이희준, 권해효, 박지환, 조현철, 김종수 등 믿고 보는 배우들의 몰입도 높은 연기 그리고 뜨거운 시너지로 기대를 높이고 있는 영화 ‘보고타: 마지막 기회의 땅’은 12월 31일 극장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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