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선은 승리 외피 쓴 패배…옐로우카드 외면땐 총선 패배
2030 없인 대선 없다…지명직 최고위원 2명 2030 임명할것”
송 의원은 8일 서울 여의도 민주당 당사에서 당 대표 출마 선언을 하며 “총선에서 지면, 정권 재창출은 없다. 정권 재창출이 없으면,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장담할 수 없다”며 “총선의 필승카드, 송영길이 있다”고 강조했다.
송 의원은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이끌 적임자가 자신임을 여러 차례 강조했다. 그는 “이재명 정부의 성공은 곧 민주당의 책임이다”며 “대통령 혼자 가시밭길을 걸어가게 해서는 안 된다. 민주당이 함께 그 길을 걸어야 한다. 그것이 집권여당의 책무다”라고 했다.
아울러 6·3 지방선거 결과에 대해서도 “승리의 외피를 쓴 패배였다. 70%에 육박하는 지지율과 이재명 대통령의 땀과 눈물로 만든 성과에도, 당은 압승에 실패했다”며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 똘똘 뭉쳐 하나로 뛰는 진짜 여당을 만들겠다”고 했다.송 의원은 2030세대 지지를 호소하며 2030세대에서 2명을 지명직 최고위원으로 선출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2030세대의 지지 없이, 2030년 대선도 없다”며 “당대표가 되면, 지명직 최고위원 2명을 2030으로 임명하겠다”고 했다.
송 의원은 “민주당의 역사가 곧 저 송영길의 삶”이라며 “윤석열 취임 한 달 만에 열린 지방선거, 패배가 뻔했기에, 서울시장 후보로 나서는 사람이 없었다. 질 줄 알면서도, 저는 또 당을 위해 나섰다”고 했다.
이어 “다섯 번이나 저를 국회의원으로 만들어주셨던 계양, 제 정치적 뿌리이자 분신과도 같던 그 지역구를 기꺼이 내려놓았다”며 “계양은 이재명 후보의 근거지가 되었고, 마침내 대선 승리를 만들어냈다”고 강조했다. 송 의원은 이념 싸움을 버리고 민생을 위한 경쟁을 하겠다며 △주택 공급 확대 △청년 해외진출 지원 △자본시장 활성화 등 3대 공약을 내걸었다. 송 의원은 “용산 미군 반환부지 수십만 평을 통째로 개발하겠다. 서울 한복판 노른자 땅에, 녹지공원과 함께 청년·신혼부부·무주택자를 위한 24평·32평 아파트, 5만 호를 합리적인 가격에 분양 주택으로 공급하겠다”고 했다.이어 “‘장보고 10만 프로젝트’를 통해 청년 10만 명의 항공권과 체재비를 지원할 것”이라며 “청년이 세계로 나가 기회와 경험을 얻어 다시 시작하는 길을 열어낼 것”이라고 했다.
송 의원은 당원 주권도 강화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그는 “당원은 민주당의 심장이며,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지키는 최후의 보루다”라며 “당원의 의견이 국정에 실시간으로 반영되는 ‘디지털 직접민주주의 국정반영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송 의원은 민주당 전당대회 방식이 선호투표제로 결정된 것과 관련해 “사표방지 심리가 없어지게 됐다. 누구든 1등과 2등을 찍으면 결과적으로 과반수 득표가 돼 부담 없이 송영길을 찍을 분위기 만들어졌다”고 평가했다.
민주당 주도로 추진되는 검찰의 보완수사권 문제에 대해선 “그동안 보완수사 요구권으로 보완되지 않겠냐란 입장을 일관되게 (유지)해왔다”고 했다.김형민 기자 kalssam3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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