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승기는 아니다…LG 염경엽 감독 “1일 선발투수, 정해 놓긴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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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염경엽 감독(왼쪽). 뉴시스

LG 염경엽 감독(왼쪽). 뉴시스

[고척=스포츠동아 장은상 기자] “오늘(30일) 불펜 던지는 걸 좀 봐야죠.”

염경엽 LG 트윈스 감독(58)은 30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을 앞두고 1일 키움전에 ‘불펜 데이’를 실시할 수도 있다고 예고했다.

LG는 30일 선발투수로 앤더스 톨허스트가 출격한다. 기존 선발 로테이션 상 1일 선발투수로 나설 선수는 이정용이었다. 그러나 이정용은 지난 26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이로 인해 LG는 선발진 한 자리가 순식간에 다시 비게 됐다.

LG로선 등 담 증세로 재활 중인 송승기가 1군에 복귀해 1일 선발투수로 나서는 게 가장 좋은 시나리오였다. 하지만 염 감독은 송승기에게 조금 더 회복의 시간을 주기로 했다. 그는 30일 “(송)승기는 내일 안 된다”고 아예 못을 박았다.

염 감독은 1일 선발투수를 묻는 질문에 “오늘 불펜진이 어떻게 돌아가는가를 지켜봐야 한다. 그걸 봐서 불펜 데이를 할 수도 있다. 아니면 박시원이 (선발로) 나간다”고 말했다.

염 감독은 “내일 선발투수로는 박시원과 불펜진의 다른 한 명을 정해 놓긴 했다. 한 명을 정해놔야 오늘 불펜에서 안 쓰지 않겠나. 다만 김진수는 아니다. 김진수가 지금 불펜진 중에서 피로도가 가장 높다. 그래서 김진수는 선발 카드에서 제외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28일 사직 롯데 자이언츠전을 앞두고 훈련 도중 발목 통증을 느낀 내야수 문보경은 30일 경기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염 감독은 “여기(고척)서는 대타 정도를 생각하고 있다. 주말 3연전에서 수비가 될지, 안 될지는 일단 지켜봐야 한다”고 전했다.

문보경의 공백은 문정빈이 메운다. 염 감독은 문정빈을 5번타자 3루수로 선발 라인업에 올렸다. 그는 “(문)정빈이가 최근 타격감이 좋다. 타격감이 좋을 때 수비도 잘 될 확률이 높다. 안 좋을 때보다는 그래도 좋을 때 수비를 해보는 게 나을 것 같아서 라인업에 넣었다”고 설명했다.

고척|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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