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예진은 지난 20일 본인 인스타그램에 “저는 모든 일정을(떡볶이 먹는 일정 포함) 마치고 서울에 잘 도착했어요. 이번 부국제에서 만난 모든 분들 반가웠고 잊지 못할 추억이 된 것 같아요”라고 적었다.
“‘액터스 하우스’에 오신 분들의 질문을 인스타그램으로 받겠다고 해서 많은 분들이 질문을 해주셨는데 제가 모든 질문에 다 답을 못해 드려 죄송해요. 그래도 응원의 댓글들 항상 보고 있어요. 너무 감사하고 없던 힘도 생긴답니다. 오늘도 평안하시길”이라고 덧붙이며 사진 한 장을 올렸다.
사진에는 손예진이 부산의 한 떡볶이집에서 먹은 떡볶이와 튀김, 김밥이 담겼다. 손예진은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에 참석해 개막작인 ‘어쩔 수가 없다’ 기자회견에 참석해 “부산에 오면 떡볶이를 꼭 먹는다”며 특정 떡볶이 가게를 언급한 바 있다.아울러 손예진은 팬들과의 소통에도 나섰다. 한 누리꾼은 손예진에게 “배우로서 앞으로도 배우자분과 함께 다시 작품을 하실 생각이 있으신지, 혹은 그런 제안을 받은 적이 있으신지 궁금합니다. 만약 기회가 주어진다면 어떤 장르에서 함께하길 원하시는지도 듣고 싶습니다”라고 물었다. 이에 손예진은 “저는 현실 부부 이야기나 로맨틱 코미디? 액션? 등등 같이 하면 재미있을 것 같은데 상대방은 모르겠네요”라고 댓글을 남겼다.
아울러 손예진은 배우로서의 고민도 밝혔다. “정말 항상 고민하는 부분입니다. 매 작품 다른 캐릭터를 연기하며 이 작품을 통해 감독님이 말하고자 하시는 것, 이 캐릭터가 이 씬에서 표현해야 하는 것을 끊임없이 고민하고 감독님들과 상대 배우들과 대화를 해요. 때로 해석이 다를 수 있고 서로의 생각들을 이해하며 한 장면 한 장면 만들어 갑니다. 내가 맡은 캐릭터가 하는 대사나 행동이 이해되지 않는 순간도 스스로 납득해서 관객분들을 설득해야 하는 순간도 있어요. 어렵지만 재미있는 작업의 순간입니다.”
한편 손예진은 배우 현빈과 2022년 3월 결혼했으며, 같은 해 11월 아들을 품에 안았다.
손예진은 24일 개봉하는 영화 ‘어쩔 수가 없다’(감독 박찬욱)로 인사한다.‘어쩔 수가 없다’는 다 이뤘다고 느낄 만큼 삶이 만족스러웠던 회사원 ‘만수’가 갑작스럽게 해고된 후 아내와 두 자식을 지키기 위해, 어렵게 장만한 집을 지키기 위해, 재취업을 하기 위해 자신만의 전쟁을 시작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배우 이병헌이 만수를, 손예진이 만수 아내 미리를 연기했다. 박희순·이성민·염혜란·차승원 등도 함께했다.[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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