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태형 롯데 감독이 6월 30일 잠실 두산전에 앞서 주전 포수 손성빈을 칭찬했다. 사진제공|롯데 자이언츠
[잠실=스포츠동아 강산 기자] “(손)성빈이가 지금처럼 역할을 해주면 안정감이 생긴다.”
김태형 롯데 자이언츠 감독(59)은 6월 30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에 앞서 포수 손성빈을 향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손성빈은 올 시즌 쟁쟁한 선배들을 제치고 롯데의 주전 포수로 자리매김했다. 포수로 팀 내 최다 476.1이닝을 소화했다. KBO리그 전체 포수 중 3위다. 그만큼 비중이 크다.
공격력도 한 단계 발전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72경기서 타율 0.234(167타수 39안타), 2홈런, 15타점, 출루율 0.303을 올렸다. 11-9의 승리를 거둔 6월 28일 사직 LG 트윈스전서는 4타수 4안타 2타점의 맹타를 휘둘렀다.
김 감독은 “(손성빈은) 상대 팀이 주자 2루 상황에서 번트를 못 대면 언제든 2루에 던진다는 생각을 갖고 준비하더라”며 “타석에 들어가기 전에도 항상 정경배 타격코치와 대화를 나누더라. 타격폼도 기존과 비교해 상체를 조금 세우고, 몸이 앞으로 나가는 것을 바로잡았더니 감이 좋아졌다”고 칭찬했다. 이어 “상승기류를 탈 때 손을 다쳐서 흐름이 확 꺾였던 것”이라며 “지금처럼 역할을 해주면 팀에도 안정감이 생긴다”고 덧붙였다.
손성빈은 이날 경기에 앞서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7월 1일까지 예정된 예비군 동원 훈련 참가로 인한 말소다. 롯데 구단관계자는 “손성빈이 이미 2차례 예비군 동원 훈련을 연기했다. 더는 연기할 수가 없다”고 설명했다. KBO의 경조 휴가 특별 엔트리를 적용한다. 7월 2일 잠실 두산전부터 복귀가 가능하다.
롯데는 또 다른 포수 박재엽(20)을 1군에 등록해 손성빈이 빠진 자리를 채웠다. 김 감독은 “(박)재엽이가 수비 능력은 가장 좋다. 예전에 성빈이가 손을 다쳤을 때도 선발로 나갔는데 수비를 잘해줬다. 움직임이 좋다”고 기대했다.
잠실|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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