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 ‘실향민문화축제’ 이틀간 6만6000여 명이 93억 원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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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숙박-여행 분야 소비 46.3%↑ 강원 속초시에서 열린 ‘제11회 2026 실향민문화축제’가 외지 관광객을 끌어들이며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속초시에 따르면 6월 12, 13일 이틀간 속초 엑스포 잔디광장 일원에서 열린 실향민문화축제의 방문객과 소비현황을 빅데이터로 분석한 결과, 축제 영향권 방문객이 6만6394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축제 관련 소비액은 약 92억9500만 원으로 추산됐다. 이 가운데 외지인들이 지출한 소비액은 약 68억2900만 원으로 전체의 73.5%를 차지했다. 외지 방문객의 소비 단가는 약 3만1182원으로 외지인 유입이 지역 경제의 실질적인 소비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됐다. 업종별 소비액은 축제 전후 평균과 비교해 교통·숙박·여행 분야가 46.3% 늘어 증가 폭이 가장 컸다. 이어 여가·오락은 27.2%, 소매업은 7.8%, 운송 수단은 7.6%, 음식업은 5.7% 증가했다. 속초시는 축제 효과가 행사장 인근 음식점과 상점에 머무르지 않고 숙박과 교통, 여가 등 지역 관광 산업 전반으로 확대된 것으로 보고 있다. 축제 방문객 가운데 외지인은 3만3366명으로 전체의 50.3%를 차지했고, 현지인은 3만2932명으로 49.6%였다. 외지 방문객의 거주 지역은 경기가 34.4%로 가장 많았고, 서울 24.3%, 강원 20.7% 순이었다. 연령별로는 30∼60대가 비교적 고르게 분포했으며, 20∼50대에서는 외지인 비중이 높았다. 속초시는 이번 분석을 바탕으로 실향민문화축제를 관람 중심의 행사에서 체류와 소비가 이어지는 문화관광축제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축제 방문객의 체류 시간을 늘리고 소비 효과가 지역 상권 전반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다각적인 검토를 할 방침이다. 이병선 속초시장은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실향민문화축제가 외부 관광객을 불러들이고 지역의 실질적인 소비를 늘리는 데 기여하고 있음을 객관적으로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좋아요 0개 슬퍼요 0개 화나요 0개 지금 뜨는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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