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포체티노, 토트넘 복귀 가능성 열어놨다! 포스텍 입지 불안에 기웃기웃 "안 될 것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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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체티노 감독. /AFPBBNews=뉴스1
포스텍 감독(왼쪽)과 포체티노(오른쪽). /AFPBBNews=뉴스1

마우리시우 포체티노(53) 미국 대표팀 감독이 토트넘 핫스퍼 감독직 복귀 가능성에 대해 언급했다.

포체티노는 18일(한국시간) 영국 스카이스포츠와 공개한 단독 인터뷰를 통해 "여전히 토트넘 다니엘 레비 회장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축구는 항상 타이밍이 중요한 것 같다. 가끔은 타이밍이 맞지 않을 때가 있다. 나는 언제나 토트넘에 돌아가고 싶다. 몇 년전 토트넘을 떠나면서 진행했던 인터뷰에서 밝혔듯 여전히 그대로다. 언젠가는 돌아가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레비 회장은 나를 해고했지만, 전문적인 결정을 내린 것은 별개의 사안이다. 우리가 함께 지냈던 6년 동안 누구든 우여곡절이 있을 수 있다. 토트넘을 떠난 다음 날부터 항상 좋은 과계를 유지하고 있다. 현재 미국에 있지만 토트넘에 돌아가는 것에 대해서는 안 될 것도 없다. 레비가 말한 것처럼 타이밍을 항상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포체티노는 토트넘의 전성기를 이끈 감독이다. 포체티노 감독이 이끌었던 토트넘은 2018~20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까지 가는 파란을 일으켰다. 하지만 우승컵을 앞에 두고 리버풀에 0-2로 패배하며 준우승에 머물러 아쉬움을 삼켰다. 당시 손흥민(33)을 비롯해 해리 케인, 델레 알리, 크리스티안 에릭센 등 공격 4인방의 앞글자를 딴 'DESK' 조합은 유럽 최정상급으로 평가받았다.

하지만 포체티노도 영원하진 않았다. 2019년 11월 성적 부진으로 경질당했고 2021년 1월 프랑스 파리생제르망(PSG) 감독으로 지도자로 복귀했다. 2022년 7월 PSG 감독직을 내려놨고 2023년 5월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첼시 감독으로 잉글랜드 무대로 돌아왔지만 1년도 되지 않아 다시 2024년 5월 첼시를 떠났다. 2024년 9월부터는 2026 북중미 월드컵의 개최국인 미국 국가대표팀 지휘봉을 잡고 있다. 현재 본선을 대비하고 있는 단계다.

포체티노의 복귀 희망 이야기가 나온 시점이 다소 묘하다. 안지 포스테코글루(60) 현 토트넘 감독의 경질 가능성에 대한 보도가 쏟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이야기가 나왔다. 토트넘은 직전 풀럼과의 EPL 리그 경기에서 0-2로 완패하며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경질 여론이 불붙고 있기 때문이다.

손흥민에게는 포체티노는 특별한 지도자다. 포체티노 감독 재임 시절 손흥민을 토트넘 주축 공격수로 활용했다. 손흥민은 독일 레버쿠젠에서 이적한 두 번째 시즌부터 매 시즌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사령탑의 믿음에 보답했다. 어느새 토트넘의 살아있는 전설적인 공격수로 이미 성장했다.

포체티노는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잉글랜드 대표팀의 감독직 제안을 받았다는 사실도 공개했다. 그는 "잉글랜드 감독이 되는 것은 분명한 특권이지만 타이밍이 맞기 않았다"고 말했다. 현재 바이에른 뮌헨 감독을 맡았던 토마스 투헬이 잉글랜드 대표팀을 지휘하고 있다.

포체티노 감독. /AFPBBNews=뉴스1
손흥민(왼쪽)과 포체티노 감독.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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