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 협상 결렬 뒤 첫 공개 메시지
“美해군 동원, 모든 항행 선박 봉쇄할 것
불법 통행료 납부한 선박, 찾아내 나포
다른 국가도 참여…우리는 완전 장전됐다”
미국 뉴욕타임스(NYT)는 트럼프 대통령이 발표한 ‘해상 봉쇄’를 두고 “미국이 해협에서 봉쇄를 시행하고, 수역 통과를 위해 통행료를 냈을 수 있는 선박들을 실질적으로 단속(policing)하는 것은 해당 수로를 이용하는 다른 국가들에 심각한 파장을 불러일으킬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AP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은 전 세계 석유 공급량의 20%가 통과하는 중요한 해상 통로에 대한 전략적 통제력을 강화하려 한다”며 “이는 전쟁에서 이란의 주요 경제적 협상력을 차단하려는 의도”라고 짚었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은 “저는 우리 해군에게 이란에 통행료를 지불한 모든 선박을 국제 수역에서 찾아낼 것을 지시했다”며 “불법 통행료를 지불한 자라면 누구도 공해상에서 안전한 항해를 보장받지 못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이란이 해협에 설치한 기뢰를 제거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은 이미 자국을 황폐화시킨 이 상황을 어떻게 종식시켜야 할지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며 “그들의 해군은 사라졌고, 공군도 사라졌으며, 대공 방어 체계와 레이더는 무용지물이 되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대부분의 지도자들은 사망했는데, 이 모든 것은 그들의 핵 야망 때문이었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호르무즈) 봉쇄 조치는 곧 시작될 것”이라며 “다른 국가들도 이 봉쇄에 동참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이란은 이러한 불법적인 갈취 행위로 이익을 취하는 것을 용납받지 못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들은 돈을 원하지만, 무엇보다도 핵을 원한다”며 “우리는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있으며, 우리 군은 이란의 잔존 세력을 완전히 소탕할 것”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들은 법에 명시된 모든 조항을 위반하고 있다”며 “그들이 약속한 대로, 이 국제 수로를 즉시 개방하는 절차를 서둘러 시작해야 할 것”이라고 압박했다.
렉싱턴연구소의 국가안보 전문가 레베카 그랜트는 해당 매체에 “이란이 완강하게 나온다면 미 해군은 절대적으로 뛰어난 상공 감시 체계를 갖추고 해협을 드나드는 모든 것을 감시할 수 있다”며 “하르그섬이나 오만 인근의 (호르무즈 해협) 좁은 구간을 통과하고 싶다면 미 해군에 허가를 요청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 미 육군 참모차장 잭 킨 예비역 대장이 뉴욕포스트 칼럼을 통해 제안한 이란 봉쇄 방안도 언급됐다. 킨은 칼럼에서 “만약 전쟁이 재개된다면 이란의 나머지 군사 자산을 충분히 약화시킨 후 하르그섬을 점령하거나 파괴하는 방안을 선택할 수 있다”며 “대안으로 미 해군이 봉쇄를 구축해 테헤란의 수출 생명선을 끊을 수도 있다”고 했다.속보 >
이런 구독물도 추천합니다!
-
오늘의 운세
-
오늘과 내일
-
김선미의 시크릿가든
정봉오 기자 bong087@donga.com
©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좋아요 0개
- 슬퍼요 0개
- 화나요 0개

5 days ago
13

![[속보] 트럼프 "이란, 호르무즈 해협 다시는 봉쇄 않기로 합의"](https://img.hankyung.com/photo/202604/ZA.43983025.1.jpg)
![[속보] 트럼프 "호르무즈 사태 종료…세계에 있어 위대하고 눈부신 날"](https://img.hankyung.com/photo/202604/01.42941005.1.jpg)

![이란 "휴전 기간 호르무즈 해협 완전 개방"…트럼프 "감사" [종합]](https://img.hankyung.com/photo/202604/01.43969011.1.jpg)
![[단독] '알파고 아버지' 10년 만에 방한…이세돌과 다시 만난다](https://img.hankyung.com/photo/202603/AA.43666527.1.jpg)

![[MK시그널] 로보티즈, 美 빅테크에 로봇 손 부품 공급 및 피지컬AI 수혜주 등에 주가 상승세, MK시그널 추천 후 상승률 12.83% 기록](https://pimg.mk.co.kr/news/cms/202603/20/news-p.v1.20260320.5ea8839301ed4284a9cb365ffae9579b_R.png)






English (U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