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코스피 급락에 7000선 위태…매도 사이드카 발동

4 days ago 8

13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코스닥 지수와 원달러 환율이 표시되고 있다. 2026.7.13 뉴스1

13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코스닥 지수와 원달러 환율이 표시되고 있다. 2026.7.13 뉴스1
코스피가 13일 오전 급락하면서 매도 사이드카(프로그램 매매 호가 일시 효력 정지)가 발동했다. 올해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된 것은 총 18회다. 이날 오전 한때 코스피가 장중 7017.60까지 밀려나며 7000선을 위협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34분경 유가증권시장의 프로그램 매도호가 효력이 5분간 정지됐다. 발동 시점 당시 코스피200선물 지수는 전일 종가보다 63.14포인트(5.23%) 내린 1142.16였다. 매도 사이드카는 코스피200선물 지수가 5% 이상 하락해 1분간 지속되는 경우 발동된다.

코스피 지수는 이날 오전 10시 59분 기준 전장보다 5.6% 하락한 7057.32에 거래되고 있다. 7100선이 무너진 데 이어 7000선도 위태로운 상황이다.

거래 주체별로 보면 외국인과 기관이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현재 각각 6366억 원, 5870억 원 순매도하고 있다. 개인은 1조1902억 원을 사들이며 방어에 나선 상황이다.

미국과 이란의 군사적 긴장감 고조로 국제 유가가 상승하면서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더 커지자 투자 심리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유럽 ICE선물거래소에서 국제유가 기준인 브렌트유 9월 인도분은 한국 시간 13일 오전 3%대 상승을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는 오전 11시 1분 기준 6.49% 내린 26만6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하이닉스 주가는 10.46% 급락해 200만 원 아래로 밀린 195만2000원에 거래 중이다. 일각에선 SK하이닉스가 미국주식예탁증서(ADR)를 상장시킨 뒤 자금이 SK하이닉스 ADR로 몰리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코스닥은 오전 11시 20분 현재 1.40% 하락한 825.67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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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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