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지난해 취업자 수 15만9000명 증가…전년의 ‘반토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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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연간 취업자는 약 16만명 증가했지만, 전년의 증가 폭인 30만명과 비교하면 반토막 수준에 그쳤다.

특히 건설업과 도소매업에서 각각 4만9000명과 6만1000명이 감소했으며, 20대 취업자 수는 12만4000명 줄어들었다.

반면 15세 이상 고용률은 62.7%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60세 이상에서는 26만6000명이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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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4일 서울 서초구 aT센터에서 열린 ‘2025 공공기관 채용정보박람회’를 찾은 취업 준비생들이 채용공고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지난 14일 서울 서초구 aT센터에서 열린 ‘2025 공공기관 채용정보박람회’를 찾은 취업 준비생들이 채용공고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지난해 연간 취업자는 약 16만명 늘었지만, 30만명 넘게 증가했던 전년과 비교하면 증가 폭이 ‘반토막’에 그쳤다.

15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12월 및 연간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연간 취업자 수는 2857만6000명으로 전년보다 15만9000명(0.6%) 늘었다.

연간 취업자 수는 2019년 30만1000명 늘었다가 코로나19가 확산한 2020년 21만8000명 감소했다. 이듬해 다시 36만9000명 증가했다.

2022년에는 81만6000명 늘어나며 2000년(88만2000명) 이후 22년 만의 최대 폭을 기록했지만, 이후 2023년 32만7000명으로 축소한 데 이어 올해 15만명대로 떨어지는 등 2년 연속 증가 폭이 둔화했다.

산업별로는 건설업 취업자 수가 4만9000명 줄었다. 2013년 관련 통계 작성 이래 감소 폭이 가장 크다. 도매 및 소매업(-6만1000명)과 제조업(-6000명) 등도 취업자가 감소했다.

반면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8만3000명) 등은 취업자가 늘었다.

연령별로는 60세 이상에서 26만6000명 늘었지만, 20대에서 12만4000명 줄었다.

15세 이상 고용률은 62.7%로 전년보다 0.1%포인트 올랐다. 1963년 통계 작성 이래 최고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준인 15∼64세 고용률도 69.5%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지난달 취업자 수는 2804만1000명으로 5만2000명 줄었다.

코로나19 시기인 2021년 2월 47만3000명 감소한 뒤 3년 10개월 만에 첫 감소다.

통계청 관계자는 “건설업, 제조업, 도소매업 등 산업군에서 취업자 감소 폭이 확대되면서 취업자가 전반적으로 감소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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