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노벨화학상에 '금속·유기 골격체 개발' 기타가와 등 3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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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5.10.08 18:53 수정2025.10.08 19:12

기타가와 스스무 일본 교토대 교수 / 사진=AP

기타가와 스스무 일본 교토대 교수 / 사진=AP

스웨덴 왕립과학원 노벨위원회는 8일(현지시간) 기타가와 스스무, 리차드 롭슨, 오마르 야기에게 올해 노벨화학상을 수여한다고 발표했다.

위원회 측은 "세 연구자는 새로운 형태의 분자 구조를 고안했다"며 "그들이 만든 금속-유기 골격체는 내부에 넓은 공동(빈 공간)을 가지고 있어 분자들이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사진=노벨상 홈페이지

/사진=노벨상 홈페이지

금속-유기 골격체는 금속 이온과 유기 분자가 결합해 형성된 다공성 구조체로, 최근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 연구자들은 이를 이용해 사막의 공기에서 물을 추출하거나, 물 속의 오염 물질을 제거하고, 이산화탄소를 포집하거나 수소를 저장하는 등 다양한 응용 연구를 해왔다고 위원회 측은 덧붙였다.

이로써 일본 학자가 올해 노벨생리의학상에 이어 노벨화학상까지 거머쥐게 됐다. 앞서 지난 6일 발표된 노벨생리의학상 수상자 명단에는 오사카대 석좌교수인 사카구치 시몬이 이름을 올렸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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