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노벨평화상 남아공 법률가 필레이…“국제법 질서 수호”

6 days ago 28

2026년 노벨평화상 수상자 나바네템 나비 필레이 2026년 노벨 평화상의 영예는 남아프리카공화국 출신의 법률가이자 전 유엔(UN) 인권고등판무관인 나바네템 나비 필레이(Navanethem Navi Pillay, 85) 유엔 국제사법재판소(ICJ) 재판관에게 돌아갔다.노르웨이 노벨위원회는 9일(현지시간) 오슬로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평화와 국제법 규범을 확립하고, 인권을 증진하기 위해 헌신한 공로를 인정해 나비 필레이를 2026년 노벨 평화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노벨위원회는 “나비 필레이는 국제법과 질서 체계 발전에 있어 중요한 원동력이었으며, 그녀의 엄격한 사법관, 청렴한 성품, 그리고 상당한 용기를 보여주었다고 평가한다”고 했다. 이어 “전쟁과 분쟁이 증가하고, 국제법 관련 사법 기관과 단체들이 정치적 공격을 받는 이 시기에 노벨 위원회는 무력이나 폭력 없이 분쟁을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은 국제법의 지배에 달려 있음을 다시 한번 상기시키고자 한다”며 “전쟁 범죄자들이 책임을 지고, 학대 피해자들이 정의를 실현받는 국제법 체계는 평화로운 세상을 위한 필수 조건이다”라고 강조했다.위원회는 지금 시점에 국제법 전문가를 평화상 수상자로 결정한 이유를 분명히 밝혔다. 위원회는 “국제법 체계는 지금 엄청난 공격을 받고 있다”며 “힘이 정의를 앞지를 때마다 평화적 공존은 훼손됐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존경 받는 법학자 필레이는 국제법 기관을 강화하는데 기여했다”며 “국제 법정이 전쟁과 폭력 예방 조치게 기여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1941년 남아공 더반에서 인도계 가정의 딸로 태어난 나비 필레이는 국제 법질서 발전에 앞장서 온 인물로 평가받는다. 나비 필레이는 법학을 전공한 후 곧바로 인종차별 정책에 맞서 싸운 활동가들을 변호하기 시작했다. 나비 필레이는 1995년 남아프리카공화국 고등법원 판사로 임명된 이후 르완다 국제형사재판소(ICTR)의 재판관 겸 재판소장이 됐고 성폭력과 강간, 그리고 선전 활동이 반인도적 범죄 및 집단학살로 이어질 수 있음을 확립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이후 그는 국제형사재판소(ICC) 재판관으로 임명됐고 2008년부터 2014년까지는 유엔 인권최고대표(OHCHR)를 역임했다. 또 2021년부터 2025년까지 유엔 팔레스타인 점령지 독립국제조사위원회 위원장을 맡았으며, 2019년에는 미얀마의 집단학살 혐의 사건을 담당하는 국제사법재판소(ICJ) 특별재판관으로 임명됐다...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