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시가 일제히 상승 마감했지만 국내 증시는 또다시 급락했다. 코스피는 장 초반 4% 넘게 밀리며 7000선을 내줬고, 프로그램 매도호가 일시효력정지(매도 사이드카)도 발동됐다. 반도체 대형주를 중심으로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가 쏟아지며 투자심리가 다시 얼어붙는 모습이다.
16일 오전 9시 5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320.28포인트(4.40%) 하락한 6964.13을 가리키고 있다.
지수는 전일 대비 323.91포인트(4.45%) 하락한 6960.50으로 출발한 뒤 낙폭을 확대하고 있다.
코스피가 급락하면서 장 초반 매도 사이드카도 발동됐다. 한국거래소는 오전 9시 10분 26초께 유가증권시장에 매도 사이드카를 발동했다고 밝혔다. 발동 시점 당시 코스피200 선물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보다 60.92포인트(5.22%) 내린 1104.40이었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 3대 주요 지수는 도매물가(PPI) 둔화와 대형 기술주 강세에 힘입어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15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50.37포인트(0.29%) 오른 5만2658.64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28.81포인트(0.38%) 오른 7572.40,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62.22포인트(0.62%) 상승한 2만6269.23으로 장을 마감했다.
수급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400억원, 5184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개인은 홀로 9246억원을 순매수하며 매물을 받아내고 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6.80%), 제조(-5.59%), 의료·정밀기기(-2.63%), 건설(-2.40%), 유통(-2.35%) 등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통신(3.78%), 섬유·의류(0.85%), 음식료·담배(0.53%), 부동산(0.65%), 비금속(0.37%) 등은 오름세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에는 대부분 파란불이 켜졌다. 특히 삼성전자(-5.72%), SK하이닉스(-8.60%) 등 반도체주를 비롯해 SK스퀘어(-9.99%), 삼성전기(-8.49%), 현대차(-2.65%), 삼성생명(-1.48%), 삼성물산(-3.81%) 등이 급락 중이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3.73%)과 KB금융(2.53%)은 상승세다.
코스닥지수도 전일 대비 16.58포인트(2.00%) 내린 812.85을 가리키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42억원, 35억원 순매도 중인 반면 개인은 258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 HLB(4.90%)을 제외한 모든 종목이 하락세다. 알테오젠(-2.25%), 주성엔지니어링(-5.87%), 레인보우로보틱스(-4.07%), 원익IPS(-5.61%), 리노공업(-2.95%), 피에스케이(-4.06%) 등이 급락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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