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美, 외국산 車부품에 25% 관세 발효…韓 부품업계 타격 예상

16 hours ago 1

뉴스 요약쏙

AI 요약은 OpenAI의 최신 기술을 활용해 핵심 내용을 빠르고 정확하게 제공합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려면 기사 본문을 함께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외국산 자동차 부품에 대한 25% 관세를 3일 공식 발효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내 완성차 생산시설을 가진 제조업체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자동차 부품 관세를 일부 완화하는 조치를 발표했으며, 특정 제품에 대한 관세 중복 적용을 방지하는 행정명령에도 서명했다.

이러한 관세 부과로 한국 부품업체들은 어느 정도 완화된 혜택을 보게 되었지만, 여전히 대미 수출 비중이 높은 만큼 타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회원용

핵심 요약쏙은 회원용 콘텐츠입니다.

매일경제 최신 뉴스를 요약해서 빠르게 읽을 수 있습니다.

지난달 29일 경기도 평택항에 수출용 자동차가 세워져 있는 모습.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지난달 29일 경기도 평택항에 수출용 자동차가 세워져 있는 모습. [사진 출처 =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외국산 자동차 부품에 부과하기로 한 25% 관세가 3일(현지시간) 공식 발효됐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3월 26일 발표한 포고문에 적시된 대로 수입 자동차 부품에 대한 25%의 관세가 미 동부시간으로 이날 오전 0시1분(한국시간 3일 오후 1시1분)을 기해 부과되기 시작했다.

외국산 자동차에 대한 25% 관세는 이에 앞서 지난달 3일 오전 0시1분부터 시행 중이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에 완성차 생산시설을 가진 자동차 제조업체의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지난달 29일 수정된 포고문을 통해 2년간 자동차 부품에 대한 관세를 일부 완화하는 조치를 발표했다.

올해 4월 3일부터 내년 4월 30일까지 미국에서 조립한 자동차 가격의 15%에 해당하는 부품에 대해 관세를 1년간 면제하고, 내년 5월 1일부터 2027년 4월 30일까지는 10%에 해당하는 부품에 관세를 면제하기로 한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동차와 부품, 캐나다·멕시코에 부과한 관세, 알루미늄 관세, 철강 관세는 중첩되지 않으며, 특정 제품이 2개 이상의 관세에 해당할 경우 자동차 및 부품 관세를 우선해서 적용하도록 하는 별도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이처럼 자동차 부품에 대한 관세가 당초 방침보다 어느 정도 완화되면서 한국 부품업체들은 어느 정도 숨통이 트였지만, 대미(對美) 수출 비중이 높은 탓에 타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관세로 인해 완성차의 최종 소비자 가격이 오를 것으로 예상되면서 외국산 부품에 대한 수요 위축으로 인해 수출이 감소할 수 있는 것이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한국의 자동차 부품 대미 수출 비중은 2020년 29.5%에서 지난해 36.5%로 증가했다. 미국의 자동차 부품 수입 가운데 한국산 비중은 지난해 기준 6.4%로 금액으로는 135억 달러(약 19조원)에 달한다.

세부적으로 보면 배터리·모터 등 전동화 부품(30억 달러), 새시 및 구동축 부품(30억 달러), 자동차용 전자·전기 부품(25억 달러), 차체 및 부품(23억 달러), 엔진 및 부품(13억 달러), 자동차용 타이어 및 튜브(8억 달러) 등이다.

이 기사가 마음에 들었다면, 좋아요를 눌러주세요.

좋아요 0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