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투자자에 피해 떠넘긴 도덕적 해이”...2등 마트는 왜 위기에 빠졌을까 [뉴스 쉽게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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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가 법원에 기업회생을 신청하며 재정 위기에 처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는 최근 3년간 누적된 영업손실과 급작스러운 신용등급 하락으로 인한 조치로, 홈플러스는 정상적으로 운영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제휴사와 납품업체들이 홈플러스와 관련된 거래를 불안하게 여기며 혼란이 야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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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사진 = 연합뉴스]

홈플러스. [사진 = 연합뉴스]

국내 2위 대형마트인 홈플러스가 갑자기 ‘돈이 부족해질 위기’에 처했다며 법원의 도움을 요청했어요. ‘기업회생’을 신청한 거예요. 기업회생이란 빚이 많아서 어려움을 겪는 기업에 재기할 기회를 주는 제도예요. 보통은 부도 사태가 가까워진 기업들이 망하기 직전에 최후의 수단으로 신청하는 절차죠. 여전히 전국 각지에서 활발히 영업 중인 홈플러스가 갑자기 망하기라도 한 걸까요?

기업회생이 뭐였더라?

법원의 허락을 받으면 활용할 수 있는 이 제도는 ‘살릴만한 가치’가 있는 기업들에 기회를 주기 위해 만들어졌어요. 법원 주도로 절차가 진행돼서 예전엔 ‘법정관리’라고 부르기도 했어요. 이런 제도가 있는 건 살아날 수 있는 기업에는 최대한 기회를 주는 게 사회 전체적으로 봐도 이득이기 때문이에요. 경영난을 겪는 기업 중에는 위기를 넘기도록 조금 도와주면, 회생할 수 있는 곳도 있거든요. 기업 하나가 망하면 직원들은 물론 그 기업과 거래하던 회사, 또 해당 기업에 투자했던 사람들까지 모두 큰 손해를 볼 수밖에 없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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