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 빨대-쭉쭉’ 논란에, 與 내부 “이대론 수도권 총선 망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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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심 이반” 추미애 징계 요구 이어져 지도부, 계파갈등 확산 우려에 신중 秋, 소방노조에 사과… 부승찬 “반성”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대책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6.10.20 뉴스1 추미애 경기도지사의 ‘소방 재정 빨대’ 발언에 이어 더불어민주당 부승찬 의원의 “재정을 쭉쭉 빨아먹는다” 발언 논란까지 불거지면서 당내에서 “이대로면 2028년 총선 때 수도권 후보들은 다 죽는다”는 위기감이 커지고 있다. ‘투 톱’인 김민석 대표와 한병도 원내대표가 언행을 단속하며 수습에 나섰지만 당내에선 추 지사 징계로 성난 민심을 달래야 한다는 요구가 이어지고 있다. 다만 추 지사를 징계할 경우 계파 갈등으로 번질 수 있는 만큼 지도부가 딜레마에 빠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경기도당위원장을 맡고 있는 서영석 의원은 20일 통화에서 “(추 지사 문제로) 민심 이반이 크게 일어나서 많이 걱정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경기의 한 지역위원장은 “이 문제에 목이 걸려 있다”며 “추 지사가 계속 이러면 총선 때 우리는 망하는 것”이라고 했다. 추 지사 징계 요구도 가라앉지 않고 있다. 한 초선 의원은 “당이 추 지사와 같은 길을 가지 않는다는 걸 보여줄 필요가 있다”고 했다. 앞서 추 지사는 13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소방 재정 빨대’ 발언으로 물의를 빚은 뒤 17일 부천 공장 화재로 순직한 김진석 소방위 빈소에서 “사과를 바라시니까 마음을 다해 사과드린다”고 말해 논란을 키웠다. 19일엔 부 의원이 국감에서 추 지사를 옹호하며 “(소방 예산이) 재정을 진짜 쭉쭉 빨아먹는 것 아니냐”고 말하면서 파장은 커졌다. 부 의원은 20일 페이스북에서 “깊이 반성한다”며 뒤늦게 사과했다. 추 지사는 전날 국감장 사과에 이어 이날 경기도청에서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소방본부를 만나 “순간 단어의 선택에 잘못이 있었다”고 재차 사과했다. 당은 수습에 골몰하는 분위기다. 김 대표는 ‘민주당TV’에서 “이럴 때일수록 조금 더 말과 행동을 무겁게 하는 것이 좋겠다”고 했고, 한 원내대표는 국감대책회의에서 “집권 여당임을 단 한시도 잊어서는 안 된다”고 했다. 지도부는 전날 선출직 공직자에게 “언행에 각별히 신중을 기해 달라”는 공문도 보냈다. 지도부는 부 의원에 대해 윤리감찰단 조사 등 징계 수순을 밟고 있지만 추 지사 징계에 대해선 말을 아끼고 있다. 친청(친정청래)계로 분류되는 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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