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와핑’(배우자나 애인을 바꿔 맺는 성관계) 모임을 열고 집단 성행위 촬영물을 유포한 음란물 사이트 운영진과 회원이 경찰에 붙잡혔다. 사이트 회원은 6300여 명에 이른다.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3대는 음란물 유포 사이트 ‘아너스클럽’ 총책 A씨 등 운영진 8명을 정보통신망법위반 혐의로 검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들은 2022년 1월부터 올해 4월까지 4년여간 사이트를 운영하며 회원들의 집단 성행위 촬영물 등 음란 사진·영상 약 700개를 게시하거나 유포를 방조한 혐의를 받는다.
이 사이트는 ‘폴리아모리’를 표방했다. 폴리아모리는 동시에 여러 명의 성애 대상을 가질 수 있는 경우를 말한다. 일부일처제와 반대되는 개념이다. 운영진은 경기도, 부산, 대구 등에서 온라인 모임을 연 뒤 집단 성행위 장면을 촬영해 사이트에 공유했다.
총책 A씨는 ‘소라넷’ 계열의 카페 회원 출신으로 드러났다. 카페 운영자로부터 회원 정보를 넘겨받아 특정 성적 취향에 관심 있는 사람을 회원으로 모집했다. A씨는 ‘아너랜드’라는 집성촌을 건설한다는 목표로 ‘아너스클럽’ 사이트를 개설했다.
아너스클럽은 회원을 ‘태아’부터 ‘박사’까지 9개 등급으로 나눠 활동 권한을 차등 부여했다. 6등급인 ‘고졸’이 되면 각종 모임 참여 우선권을 받게 되고, 8등급인 석사가 되면 ‘회원상벌징계위원회’ 참정권이 부여된다. 운영진은 10등급으로 최상위등급이다.
사이트 회원은 6325명이었다. 다음 카페 회원은 2361명, 텔레그램 채널 참여자는 736명, 텔레그램 대화방 참여자는 944명이었다. 엑스 계정 팔로워는 6214명이었다. 회원 연령대는 20~60대에 걸쳐 골고루 분포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회원 56명을 특정했고, 이 가운데 7명을 음란물 유포 혐의로 검거했다.
이번 수사는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의 수사 의뢰로 시작됐다. 경찰은 사이트 데이터베이스(DB)를 확보해 운영진을 특정한 뒤 순차적으로 검거했다. 관련 자료를 압수하고 사이트 폐쇄 및 게시물 삭제·차단 조치를 취했다.
경찰은 “아동·청소년 성착취물과 불법 촬영물뿐 아니라 현행법에 저촉되는 음란물 사이트에도 무관용 원칙으로 대응할 방침”이라며 “최근 도박 사이트와 결합해 기업형 구조로 진화하는 불법 음란물 사이트에 대한 수사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진영기 기자 young71@hankyung.com

1 day ago
5


![수시가 대세라는 ‘2028 대입’서도 수능 포기 못하는 이유 [입시트렌드]](https://pimg.mk.co.kr/news/cms/202605/31/news-p.v1.20260529.3747f2373d124ae3b372aa6e90098bc4_R.png)



![투자 고수 한 마디에 여고생들 ‘충격’…“여러분이 힘들수록 은행은” [경제교육 현장르포]](https://pimg.mk.co.kr/news/cms/202605/31/news-p.v1.20260529.671839014ba4474e8c96a2d5b186d177_R.png)


!['통한의 극장골 실점 패배' 주승진 김천 감독 "뒷심이 부족했다" [전주 현장]](https://image.starnewskorea.com/21/2026/05/2026051714010261496_1.jpg)

![[전화성의 기술창업 Targeting] 〈395〉 [AC협회장 주간록105] 마이클 잭슨 자산과 스타트업 경영](https://img.etnews.com/news/article/2026/05/04/news-p.v1.20260504.773e529e3f474adea55b425cf6daf8c2_P3.jpg)


English (U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