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리의 왕’ 더 글렌드로낙, 200년 전 연회를 한 잔에 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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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브라운포맨은 8일 서울 강남구 조선 팰리스 서울 강남에서 열린 셰리 캐스크 숙성 싱글몰트 스카치위스키 ‘더 글렌드로낙(The GlenDronach)’ 증류소 설립 200주년 기념 마스터클래스를 진행했다. 윤우열 기자 cloudancer@donga.com “셰리 캐스크가 글렌드로낙의 전통을 표현한다면, 클라레 캐스크는 창립자 제임스 알라다이스가 즐겼던 화려한 연회와 식탁을 떠올리게 하는 요소라고 생각합니다.”임병진 더 글렌드로낙 브랜드 앰버서더는 8일 서울 강남구 조선 팰리스 서울 강남에서 열린 셰리 캐스크 숙성 싱글몰트 스카치위스키 ‘더 글렌드로낙(The GlenDronach)’ 증류소 설립 200주년 기념 마스터클래스에서 한정판 ‘보인스밀 하우스 에디션(Boynsmill House Edition)’을 소개하며 이같이 말했다.더 글렌드로낙은 1826년 제임스 알라다이스가 스코틀랜드 하이랜드의 본인 농장 부지에 세운 증류소다. 그 땅의 옛 이름이 바로 ‘보인스밀(Boynsmill)’이다. 1771년 지어진 보인스밀 하우스에는 알라다이스의 부모인 윌리엄 알라다이스와 캐서린 스튜어트의 이니셜이 지금도 새겨져 있다. 사교적이고 활동적이었던 제임스 알라다이스는 이 집에서 귀족과 상류층 인사들을 초대해 연회를 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더 글렌드로낙을 관통하는 키워드는 셰리 캐스크다. 전체 위스키 생산량의 90% 이상을 스페인산 셰리 캐스크(오크통)에 숙성한다. 특히 미국산·유럽산 오크를 두루 쓰는 다른 위스키와 달리 희소성 있는 스페인산 셰리 캐스크에서만 숙성한다. 국내 위스키 애호가들 사이에서 ‘셰리 몬스터’, ‘셰리의 왕’이라는 별칭이 붙은 이유다. 풍부한 타닌(Tannin)을 지닌 스페인산 오크는 오랜 숙성을 거치며 짙은 자연색과 강렬한 풍미를 원액에 그대로 옮겨 놓는다.임 앰버서더는 “200이라는 숫자는 단순히 오래됐다는 뜻을 넘어, 시대의 경험이 다음 세대로 이어지며 만들어진 시간의 축적”이라고 말했다. 세대를 거친 마스터 블렌더마다 스타일은 조금씩 달랐지만, 앞선 세대가 쌓아 올린 유산과 셰리 캐스크 숙성이라는 핵심 정체성만큼은 200년째 그대로 이어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2017년 위스키 매거진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린 최초의 여성 마스터 블렌더 레이첼 배리가 현재 이 정체성을 책임지고 있다. ‘보인스밀 하우스 에디션’은 글렌드로낙을 대표하는 숙성 방식인 최상급 올로소(Oloroso)와 페드로 히메네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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