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1000억 규모 자사주 추가 매입… “중동전쟁 등 글로벌 불확실성 해소 일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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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3일부터 총 49만2611주 장내 매수
지난 13일 1조8000억 규모 소각 직후 추가 매입
“주주환원에 대한 경영진 의지 반영”
실적·차세대 성장 동력 순항

셀트리온이 1000억 원 규모 자사주를 추가로 매입하기로 했다. 외부 불확실성에 의한 기업 가치 재평가를 해소하고 주주가치 제고를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셀트리온은 22일 이사회를 열고 약 1000억 원 규모 자사주 매입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지속적인 주주환원을 이어간다는 취지다. 특히 중동전쟁 등 경영 불확실성이 기업 가치에 미치는 영향을 해소하기 위해 자사주 총 49만2611주를 오는 23일부터 장내 매수하기로 했다.

이번 자사주 매입은 지난 13일 약 1조8000억 원 규모 자사주 소각을 마무리한 지 채 열흘도 지나지 않아 단행되는 것이다. 주주환원에 대한 경영진의 강력한 의지가 반영됐다는 평가다.

셀트리온은 지난해 자사주 소각과 현금배당 등을 통해 약 103% 수준 주주환원율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동종 산업 내 최고 수준에 해당한다. 기업 가치 제고 계획(밸류업)을 통해 제시한 3년 평균 목표치인 40%를 두 배 이상 웃도는 수치다.

이처럼 셀트리온이 적극적으로 주주환원 정책을 펼치는 배경에는 실적 성장에 대한 자신감이 있다. 주력 사업인 바이오시밀러 제품 판매와 처방이 글로벌 주요 시장에서 호조를 보이고 있고 바이오시밀러 신제품 개발과 출시도 예정돼 있다. 여기에 신약 개발과 위탁생산(CMO) 및 위탁개발생산(CDMO) 등 신규 사업 추진도 순항 중인 상황이다. 작년 기준 연결 실적은 매출이 4조1625억 원, 영업이익은 1조1685억 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현재와 미래 성장 동력을 모두 갖췄다는 평가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대규모 자사주 소각에 이어 곧바로 자사주 매입을 결정한 것은 중동전쟁 등 외부 불확실성이 여전한 가운데 주주가치를 최우선으로 하겠다는 회사의 일관된 의지”라며 “견조한 실적 성장과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을 통해 기업가치 상승과 주주이익이 선순환하는 구조를 지속적으로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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