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론 -5%·샌디스크 -14%
6월 일자리 부진에 금리인상 우려 줄어
악화된 투자심리로 반도체주가 부진을 이어가면서 뉴욕증시가 혼조세를 나타냈다. 6월 일자리 증가폭이 예상보다 저조하면서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인상 가능성이 약화된 탓에 다우존스 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또다시 경신했다.
2일(현지시간)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7483.24으로 보합에 머물렀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0.80% 내린 2만 5832.67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1.14% 오른 5만 2900.07에 마감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반도체 대장주 마이크론(-5.49%)과 샌디스크(-14.13%)가 큰폭으로 하락했고 엔비디아(-1.39%), AMD(-4.26%), 브로드컴(-2.41%) 등 인공지능(AI) 관련 기업들의 주가가 하락세를 이어갔다. 팔라델피아 반도체 지수(-5.44%)도 약세를 면치 못했다. 테슬라는 2분기 차량 인도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지만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며 7.49% 급락했다
안슐 샤르마 새비웰스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최근 몇달간 가장 뜨거웠던 섹터에서 다른 분야로 순환매가 나타나고 있지만 AI 업계 자체에 대한 재평가도 어느 정도 있다”고 분석했다.
이날 발표된 6월 고용보고서에 따르면 비농업 일자리는 5만 7000명 증가하며 시장 예상치(11만 5000명)의 절반에 그쳤다. 전달(17만 2000명)에 비해선 일자리 증가폭이 급감한 것이다. 다만 실업률은 예상과 달리 4.2%로 전달(4.3%)에 비해 감소했다.
이때문에 연준이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전망이 다소 약화됐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이번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 동결 확률이 82.4%다. 9월 금리인상 가능성은 54%, 10월 60%, 12월 73%다.
시장에선 일자리 증가폭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지만 증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분석했다. 케빈 워시 의장이 고용보다 물가에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는 이유에서다. 브래드포스 스미스 자누스핸더슨인베스터스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이번 보고서는 인플레이션에 맞선 연준의 부담을 덜어줬다”며 유가발 인플레이션이 완화되면서 다소 부진한 고용은 연준의 금리 동결 가능성을 높였다“고 분석했다. 애덤 사란 50파크인베스트먼츠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고용보고서가 인플레이션 우려가 끝났다는 의미는 아니지만 적어도 단기적으로 연준의 금리 인상 압박은 덜어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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