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제개편안 한달새 갈린 집값, 강남 매물 쌓이고 강북 오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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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3구 중심 서울 매물 11% 늘어 “개편안 수정 가능성에 거래는 관망” 정부, 원안으로 국무회의 의결 방침 靑 “여론 반영한 수정 논의는 국회서” 與, 비거주 1주택자 부담 완화 나설듯 31일 서울 강남구의 한 공인중개사사무소에 매물 정보가 붙어 있다. 강남구의 아파트 매물은 정부가 세제 개편안을 발표한 지난달 3일 9453건에서 이날 기준 1만941건으로 15.7% 늘어났다. 송은석 기자 silverstone@donga.com 정부가 3일 세제 개편안을 발표한 지 한 달 가까이 되면서 서울 강남 3구(서초, 강남, 송파구)를 중심으로 매물이 쌓이고 수억 원씩 가격을 낮춘 급매물도 나오고 있다. 다만 세제 개편안이 수정될 가능성이 제기되며 실제 거래는 거의 이뤄지지 않는 모습이다. 반면 15억 원 이하 아파트가 많은 지역은 가격 오름세가 이어지고 있다. 정부는 거주 여부에 따라 1주택 종합부동산세 공제액을 차등하는 등 세제 개편안의 원안을 수정하지 않고 의결해 국회에 제출할 방침이다. 수정안 논의는 국회 의사를 존중하겠다는 취지다. ● 강남에선 ‘급매물’에도 거래 위축 31일 부동산 플랫폼 아실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물 건수는 3일 세제 개편안 발표 당일 6만409건에서 이날 기준 6만6808건으로 10.5% 증가했다. 특히 강남구는 현재 매물 건수가 1만941건으로 서울 25개 구 가운데 가장 많았고 서초구 8868건, 송파구 5848건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날 기준 서울 아파트 전체 매물 중 강남 3구가 차지하는 비중은 38.4% 수준이다. 강남구 압구정동 현대 1, 2차 아파트에서는 세제 개편안이 발표된 이후인 8월 8일 전용면적 198m²가 92억 원에 올라왔다가 최근에는 호가가 85억 원까지 내렸다. 5월에 거래된 직전 거래가(92억 원) 대비 7억 원 낮은 금액이다. 다만 세제 개편안이 아직 확정되지 않아 거래 자체는 많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강남구 개포동에서 영업하는 공인중개사 정모 씨는 “매물이 많이 쌓이고 있지만 기본적으론 세제 개편안이 확정될 때까지 기다려 보자는 분위기”라며 “매수자들도 세금이 확정되지 않은 상황이라 섣불리 매수에 나서지는 않는다”고 했다. 반면 6억 원 한도까지 주택담보대출이 가능한 이른바 ‘노도강’(노원, 도봉, 강북구) 등 강북과 비(非)강남 아파트는 최고가 거래가 나오는 등 오름세가 계속되고 있다. 노원구 상계주공1단지 고층 전용 41m²는 7월 말 5억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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