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틴 ‘러브, 머니, 페임’ 뮤직비디오 공간을 구현한 에어비앤비 숙소 (사진=이민하 기자) |
[이데일리 이민하 기자] 내 최애 뮤직비디오 속 그 공간에서 잠을 자면 어떤 기분일까? 세븐틴이 이달 14일 신규 앨범 ‘스필 더 필스’(SPILL THE FEELS)의 발매를 맞아, 타이틀곡 ‘러브, 머니, 페임’(LOVE, MONEY, FAME) 뮤직비디오 속 공간을 에어비앤비 숙소로 만들어 팬들이 직접 숙박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세븐틴 ‘러브, 머니, 페임’ 뮤직비디오 캡처 (사진=하이브) |
‘세븐틴의 에어비앤비’는 직접 가보니 뮤직비디오와 매우 흡사했다. 에어비앤비 관계자는 “뮤직비디오와 똑같이 구현해내기 위해 전문가들이 며칠간 심혈을 기울여 디자이너 가구를 모아 인테리어를 구성했다”라고 전했다.
세븐틴 ‘러브, 머니, 페임’ 뮤직비디오 공간을 구현한 에어비앤비 숙소 (사진=이민하 기자) |
에어비앤비는 사랑에 대한 세븐틴의 고민과 생각을 담아 진중한 빈티지 무드로 표현했다. 뮤직비디오 속 침실과 라운지의 침대, 소파 등 가구와 소품을 동일한 제품으로 현실감 있게 구현해 낸 것이 특징이다. 옷장에는 세븐틴 멤버들이 뮤직비디오에서 입은 것과 똑같은 디자인의 옷이 걸려 있어 마치 방금 전까지 세븐틴이 현장에 있던 것 같은 느낌을 들게 했다.
세븐틴 ‘러브, 머니, 페임’ 뮤직비디오 공간을 구현한 에어비앤비 숙소 (사진=이민하 기자) |
소파 주변에는 무성한 실내 식물들과 레트로 LP 플레이어, 잉크와 깃펜 세트가 놓여 사색적인 분위기를 더했다. 침실은 따뜻한 색감의 필라멘트 램프, 빈티지 카세트 플레이어와 남색 침대 시트로 감싼 더블 침대를 뒀다.
세븐틴은 매번 컴백에 맞춰 오프라인 이벤트로 ‘세븐틴 스트리트’를 열고 있다. 지난 4월과 10월 각각 서울 서초구 세빛섬과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서 열린 ‘세븐틴 스트리트’에는 누적 입장객 약 25만 명을 기록한 바 있다. 압구정 일대에서 열린 이번 세븐틴 스트리트는 세븐틴의 다양한 모습을 만날 수 있는 감상 존, 자신의 감정을 색으로 추출하는 랜덤 다이버시티 존, 멤버들이 남긴 보이스 메시지를 듣는 청음 존 등이 마련돼 있다.
이번 에어비앤비 숙소는 10월 25일부터 7박 8일간 진행되며 7일 동안 각 1박의 숙박 기회가 제공된다. 숙소 이용 금액은 ‘세븐틴의 에어비앤비’ 공개를 기념해 한화 1만 7000원으로 책정됐다. 게스트는 ‘세븐틴의 에어비앤비’ 출입 카드, 목욕수건·머그잔·슬리퍼가 포함된 웰컴 키트, 간식 등이 특전으로 제공된다. 숙소 예약은 한국시간 10월 21일 월요일 오전 10시부터 에어비앤비에서 선착순으로 진행된다.